리차드 막스, 대한항공 항공기 난동에 미숙한 대처 비판… 현장 사진 공개

리차드 막스, 대한항공 항공기 난동에 미숙한 대처 비판… 현장 사진 공개

기사승인 2016-12-21 09:25:38


[쿠키뉴스=이준범 기자] 팝가수 리차드 막스가 대한항공 항공기 안에서 한 승객에 의해 4시간 동안 난동을 겪었다고 밝혔다. 현장 사진을 공개하며 승무원들의 미숙한 대처능력도 비판했다.

21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베트남 하노이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도착한 대한항공 항공기 안에서 한 승객이 4시간이나 난동을 부린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기내에 탑승해 있던 리차드 막스는 지난 20일 자신의 SNS에 “사이코 승객이 4시간 동안 승무원과 승객들을 공격했다”며 당시 상황을 담은 사진 6장을 공개했다.

리차드 막스는 “곧 대한항공 KE480 항공편에 대한 이야기가 퍼질 것”이라며 “나의 옆 승객이 다른 승객과 승무원을 공격했다. 이에 대처하는 승무원들의 상태는 매우 형편없었다”고 비판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젊은 남성이 승무원의 머리를 잡아당기며 기내에서 난동을 부리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한 승무원이 테이저건으로 보이는 총을 승객에게 겨누는 모습과 함께 난동을 피우는 승객을 승무원과 함께 제지하는 리차드 막스의 모습도 보인다.

앞서 대한항공 KE480편에서는 지난 20일 오후 6시34분 인천공학에 도착하기 전 만취 승객의 난동으로 승객 2명과 승무원 1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승객은 항공기 착륙 직후 경찰에 체포됐지만, 조사를 할 수 없을 정도로 만취한 상태여서 불구속 입건 후 귀가 조치됐다.

bluebell@kukinews.com
이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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