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동=최재용 기자] 경상북도는 20일 도청 화랑실에서 시·군 출산업무 담당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저출산 극복 사업 평가 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저출산 극복 사업 우수 시․군에 대한 표창과 국내․외 저출산 극복 우수사례 공유를 통한 저출산 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6년 저출산 극복 사업 우수기관으로는 대상에 김천시, 최우수상은 안동시와 청도군이, 우수상은 영천시와 울진군이 차지했다.

대상을 수상한 김천시는 ‘난임 시술비 본인부담금 전액 지원, 둘째아부터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서비스 제공’등 임신·출산관련 비용부담을 덜어주고, ‘대학생 행복출산 서포터즈 운영’, ‘출산장려 인형극’ 등 결혼·출산·가족친화적 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다.

이어 특강에서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이삼식 저출산고령화대책기획단장이 ‘지자체 출산율 변동과 극복사례’란 주제로 경북의 기초 지자체별 출산율 수준 분석 및 인구변동 예측, 지역 밀착형 저출산 대응 전략 모색 필요성 및 절차, 국내·외 저출산 우수사례를 소개했다.

이재일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출산율 향상은 단시간에 성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지역주민의 얘기를 귀담아 듣고, 지역적 특성에 맞는 저출산 대책을 추진해 나간다면 믿고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는 사회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보다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저출산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