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철X전인권, 31일 광화문 촛불집회에서 ‘아름다운 강산’ 합동 무대

신대철X전인권, 31일 광화문 촛불집회에서 ‘아름다운 강산’ 합동 무대

기사승인 2016-12-28 17:36:00


[쿠키뉴스=이준범 기자] 오는 31일 광화문 촛불 집회에서 기타리스트 신대철과 가수 전인권이 ‘아름다운 강산’을 연주하고 부를 예정이다.

28일 일간스포츠에 따르면 신대철과 시나위, 그리고 전인권이 31일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이하 퇴진행동)' 촛불 집회에 무대에 오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화문 촛불 집회를 주최하는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이하 퇴진행동)' 측은 “신대철씨가 직접 출연하고 싶다는 의견을 남겨 연락을 드렸다”며 “올해 마지막 공연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최소 40~50분 정도 미니콘서트를 열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7일 신대철은 자신의 SNS에서 제8차 촛불집회에서 박사모 등 보수단체가 시위곡으로 '아름다운 강산'을 부른 것에 대해 “참으로 어이가 없다”며 “(그 곡은) 박사모 따위가 불러서는 안 된다. 이 곡은 아버지(가수 신중현)가 독재권력자 박정희를 찬양하는 노래를 만들라는 강권을 거부하고 아름다운 우리 대한민국을 찬양하는 노래는 만들 수 있다는 의지의 표현이었으며, 유신 내내 금지곡이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어 신대철은 “촛불집회 집행부는 나를 섭외하라”며 “내가 제대로 된 버전으로 연주하겠다”고 덧붙여 화제를 모았다.

31일 펼쳐지는 무대에서는 전인권 밴드도 시나위와 함께 한다. 또 풍물놀이패도 구성해 흥을 돋울 예정이다.

퇴진행동 측은 “올해는 마지막 공연이지만, 1월에도 집회는 계속된다”며 “1월 7일, 14일, 21일에도 크고 작은 밴드들이 출연한다. 춥지만 많은 시민들이 촛불 집회에 참여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bluebell@kukinews.com
이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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