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고루 잘사는 경북’… 발전촉진형 지역개발계획 추진

‘골고루 잘사는 경북’… 발전촉진형 지역개발계획 추진

기사승인 2016-12-29 16:15:00

 

[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상북도는 향후 10년간 5조 5908억원을 투입해 발전촉진형 지역개발사업을 추진한다.

경북도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오는 2026년까지 3조 3681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만7479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지역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2015년 1월 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지난해 12월 발전촉진형 지역개발계획(안)을 최초로 수립해 국토해양부에 승인 신청했다. 이후 국토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토부로부터 승인받아 29일 최종 고시했다.

지역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은 기존 5종의 지역개발제도(신발전지역, 개발촉진지구, 특정지역, 지역종합개발지구, 광역개발권)를 10년 단위의 ‘지역개발계획’으로 통합한 것이다. 지역 주도의 지역개발사업을 촉진하기 위해 지자체의 자율성을 강화한다.

경북도 발전촉진형 지역개발계획은 10년 단위 중장기 계획으로, 지역별 발전목표와 전략, 구체적인 지역개발사업과 소요재원 조달방안 등을 담고 있다.

최초로 승인된 경북도 발전촉진형 지역개발계획은 성장촉진지역 16개 시·군(영주·영천·상주·문경시, 군위·의성·청송·영양·영덕·청도·고령·성주·예천·봉화·울진·울릉군)에 대해 중장기 발전전략과 함께 구체적인 지역개발사업을 반영했다. 

‘지역의 새로운 가치창조를 통해 주민이 행복한 경상북도’라는 비전으로 6개 추진전략을 마련했으며, 이에 따른 총 110개 사업에 5조 5908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6개 추진전략은 연계협력형 관광자원 고부가가치화, 지역특화산업 육성기반 조성, 지역활성화 인프라 확충, 지역정체성 확립, 지역자원 연계인프라 개선, 양호한 생활환경 조성 등이다. 110개 사업 중 45개 사업이 신규로 추진된다.

도는 자연·문화 백두대간발전권, 지역자원기반 내생(內生)발전권, 해양·생태·에너지 융·복합발전권 등 3개의 공간권역에서 각 전략별 사업을 추진한다.

또 도내 16개 성장촉진지역 시·군의 성장기반 및 특화산업을 발굴하는데 필요한 재원을 지원하기 위해 ‘경상북도 지역균형개발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다.

최대진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지역실정에 맞는 지역주도·주민체감형 ‘경상북도 발전촉진형 지역개발계획’을 추진하겠다”며 “도의 지역별 잠재력과 특화자원을 활용해 성장촉진지역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주민 소득 증대로 골고루 잘사는 경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낙후지역발전 특별회계의 규모의 경우 초기연도인 올해 50억원 규모로 시범사업을 지원했고, 내년에는 100억원 규모로 계획하고 있다.
 
오는 3월경 경북도 낙후지역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해 총 1500억원 규모로 사업의 우선순위와 사업특성을 고려해 향후 5년간 탄력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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