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하천 랜드마크로 '탈바꿈'

지역 하천 랜드마크로 '탈바꿈'

기사승인 2017-01-01 15:29:59

[쿠키뉴스 안동=최재용 기자] 경북지역 하천이 문화와 역사, 환경이 어우러진 랜드마크로 탈바꿈한다.

경상북도는 올해 지방하천 정비사업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기후변화, 도시개발 등 각종 여건 변화를 반영하고 기존계획의 한계 등을 보완한 ‘지방하천 종합정비계획(국토교통부)’을 바탕으로 도내 하천을 업그레이드 한다고 밝혔다.

‘지방하천 종합정비계획’은 지방하천 정비사업에 대한 종합 정비계획으로, 23개 시·군 184개 지구(L=1,070㎞)에 총 사업비 3조1968억원이 투입된다.

도는 재수립된 정비계획을 바탕으로 미개수 하천과 치수 안정성이 낮은 하천에 대해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한 영농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도는 지금까지 하천사업은 획일적인 제방개수와 하도정비 위주의 사업으로 진행됐으나, 앞으로는 홍수방어능력 향상뿐 아니라 치수(治水)와 이수(利水)를 고려하는 한편 지역의 문화·환경·역사 등을 종합적으로 연계한 복합 정비사업으로 추진, 지역의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우선 올해 59지구에 1490억원(국비 865, 지방비 625)을 투자해 하천재해예방사업, 고향의 강 사업, 물순환형수변도시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상습침수지역이나 수해가 우려되는 미개수 하천과 불완전 개수하천에 대해 치수안전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계속사업과 신규사업에 대해서는 이달 중에 조기 발주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청년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양정배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올해 하천분야 예산이 전국적으로 줄었으나, 하천재해예방사업과 친수하천 조성사업의 필요성을 정부, 국회 등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설득한 결과 전국 최다 국비를 확보했다”며 “지방하천 정비사업 종합계획에 따라 연차적으로 사업비를 확보하고 지방하천 재해예방에 최선을 다해 보다 안전하고 도민에게 친숙한 하천으로 거듭날 수 있는 치수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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