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갓길 뺑소니 예비 경찰관의 안타까운 죽음

귀갓길 뺑소니 예비 경찰관의 안타까운 죽음

기사승인 2017-01-02 12:00:25

 

[쿠키뉴스 창원=강승우 기자] 경찰관 임용을 앞두고 경찰 학교에서 교육을 받던 20대 예비 경찰관이 휴가 중 뺑소니를 당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경남 창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전 3시께 창원시 의창구 두대동 더시티세븐 자이 앞 도로에 한 남성이 쓰러져 있다는 행인의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이 남성이 출혈과 함께 의식을 잃어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그러면서 동시에 119에 신고했다.

하지만 소방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안타깝게 이 남성은 숨진 후였다.

경찰은 숨진 남성의 신원을 확인한 결과 인근에 거주하는 A(25)씨였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경찰 시험에 합격한 뒤 경찰관 임용을 앞두고 한 달 전 경찰 학교에 입소해 교육을 받고 있었다.

휴가를 나왔던 A씨는 이날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중 변을 당했다.

경찰은 CCTV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A씨가 뺑소니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10분가량 머물러 있다가 달아난 흰색 K5’ 차량을 용의차량으로 보고 도주로를 역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뺑소니 전담팀을 구성해 가용경력을 총동원해 수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의 신속한 검거를 위해 곧바로 뺑소니 전담팀을 꾸려 가용경력을 총동원하고 있다사고를 목격한 시민들이 있으면 112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kkang@kukinews.com

강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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