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주성욱, 황규석 잡고 32강 A조 승자전 진출

[GSL] 주성욱, 황규석 잡고 32강 A조 승자전 진출

기사승인 2017-01-04 19:36:02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주성욱(Zest)이 특유의 단단한 플레이를 앞세워 황규석(KeeN)을 제압했다.

주성욱은 4일 서울 강남구 소재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2017 GSL 시즌1 코드S 32강 A조에서 황규석을 2대1로 누르고 승자전에 이름을 올렸다.

1세트 무난하게 초반을 보낸 두 선수간 승부를 가른 건 황규석의 거미 지뢰 견제에서였다. 황규석은 본진과 확장기지에 의료선 거미 지뢰를 동시에 보내며 다수의 일꾼을 잡아내는 성과를 냈다. 비교적 우월한 일꾼 수로 병력을 배로 불린 황규석은 거신을 모은 주성욱의 병력을 궤멸시키며 항복을 받아냈다.

2세트에서 칼을 빼든 주성욱이 승리를 따냈다. 테란 본진에서 근접한 위치에 우주 관문을 지은 주성욱은 소수 사도와 예언자, 모선 핵으로 언덕 수비를 두드렸다. 황규석은 앞마당 사령부를 띄우며 본진 수비에 나섰으나 공허포격기까지 추가한 주성욱의 러시에 일꾼이 모두 쓰러졌다. 그 사이 황규석은 상대 본진에 해병 상륙작전을 시도했으나 연결체를 파괴하지 못하며 경기 포기를 선언했다.

3세트에서도 주성욱은 우주 관문을 지어 사도 소수와 예언자로 견제를 시도했다. 일찍이 멀티를 가져간 황규석은 수비용 거미 지뢰를 소수 사도에게 잃는 실수를 범하며 앞마당 멀티에서 큰 손해를 봤다. 주성욱은 다수 불사조와 사도로 재차 앞마당 견제를 시도했으나 황규석이 소수 해방선과 해병으로 막아내며 별다른 피해상황이 나오지 않았다. 이후 균형이 맞춰지며 멀티 확장과 견제전 양상이 됐다. 황규석이 의료선 드롭을 상대 본진에 감행한 사이 주성욱이 중앙으로 파고들어 상대 본대를 궤멸시켰다. 확장기지와 일꾼 다수를 잃은 황규석은 GG를 선언했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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