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장애인 활동보조서비스' 지원 확대

경북도, '장애인 활동보조서비스' 지원 확대

기사승인 2017-01-06 16:41:24

[쿠키뉴스 안동=최재용 기자] 경상북도는 중증장애인의 자립 기회를 높이기 위해 '장애인활동보조서비스 전자 바우처' 지원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장애인활동보조서비스 전자바우처 지원은 혼자서는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활동보조인을 지원해 가족의 돌봄 부담을 줄여주는 제도이다.

대상자는 만 6세 이상~만 65세 미만의 장애인복지법상 1~3급 등록장애인으로,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단, 노인장기요양급여를 받는 자 또는 수급자격이 있는 자, 보장시설에 입소한 자, 의료기관에 장기입원 중인 자 등은 제외된다.

신청은 주민등록상 주소지 주민센터에 신청하거나 우편, 팩스 등으로 가능하며, 수급자 선정절차는 국민연금공단의 방문조사 후 시·군·구의 수급자격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급여량(월 한도액)은 현행 활동지원등급별(수급자의 신체적‧정신적 상태에 따라 1~4등급) 급여(바우처)를 기본으로 하되, 수급자의 생활환경 및 자립활동 등을 다양하게 고려해 지원시간이 결정된다.
 
특히 2017년부터 확대 지원하는 도비지원사업은 그동안 인정점수가 낮아 혜택을 볼 수 없었던 발달장애(지적․자폐성 1급)인으로 장애정도가 심해 학교나 보호작업장 등 기타 사회복지시설을 이용하지 못하는 만20세 이상 성인기 장애인에게 월30시간을 추가 지원한다. 

또 인정점수 400점 이상인 독거 또는 취약가구 장애인 월90시간, 와상․사지마비․24시간 호흡기장착 장애인 월70시간, 긴급지원(시장․군수가 인정하는 자) 장애인 3개월간 월70시간, 임신․육아(만3세이하) 중인 여성장애인 등에게 월30시간을 각각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
 
본인부담금은 국비사업의 경우 기초생활수급자는 무료, 차상위계층은 2만원 등 소득수준별로 나누어지고, 도비의 경우는 무료이다.

이재일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이번 활동보조서비스 확대 지원을 통해 장애인과 가족들의 부담을 경감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필요한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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