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 국내 공식 대회인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가 17일 kt 롤스터와 락스 타이거즈의 대결로 막이 오른다.
종목사인 라이엇 게임즈는 스프링 시즌 경기 일정을 6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 롤챔스 스프링 시즌은 17일 강남 소재 넥슨 아레나에서 시작돼 4월2일 끝난다. 해당 시즌은 2라운드에 걸쳐 팀 당 18경기, 총 90경기가 치러진다.
이번 시즌에는 치열한 승강전을 뚫고 한 시즌 만에 롤챔스에 복귀한 콩두 몬스터를 비롯해 락스 타이거즈, kt 롤스터, 롱주 게이밍, 삼성 갤럭시, 진에어 그린윙스, SK텔레콤 T1, MVP, 아프리카 프릭스, ESC 에버 등 10개 팀이 3개월 동안 경쟁한다.
하루에 2경기씩 주 5회(화, 수, 목, 토, 일) 열린다. 스포티비 게임즈는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화, 일요일 경기를 맡아 주 4경기를, OGN은 상암에 위치한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진행되는 수, 목, 토요일 경기를 담당해 주 6경기를 방송한다.
3전 2선승제로 치러지는 매 경기는 각각 오후 5시와 8시에 시작한다. 방송 중계는 이보다 조금 일찍 시작해 실제 경기가 오후 5시와 8시에 시작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지난 해 11월부터 도입된 한층 세련된 디자인과 유저 인터페이스의 클라이언트가 대회에도 적용되고, 챔피언 금지 카드도 경기당 기존 6개에서 10개로 확대된다.
특별히 이번 시즌은 해외에서 활동하던 스타급 선수들의 한국 복귀 소식이 전해져 그 어느 때보다 흥미진진한 맞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대진 일정은 각 팀 당 평일과 주말 경기 횟수, 경기 간격 등 모든 조건을 균등하게 고려했으며, 무작위 추첨으로 결정됐다.
17일 개막일에는 넥슨 아레나에서 두 경기가 펼쳐진다. 첫 번째 경기에서는 락스 타이거즈와 kt 롤스터가, 두 번째 경기에서는 롱주 게이밍과 삼성 갤럭시가 맞붙는다. 최고라 평가 받는 선수들을 대거 영입한 kt 롤스터와 2016 LoL 월드 챔피언십 준우승 전력을 그대로 보존하는데 성공한 삼성 갤럭시가 리빌딩을 마친 락스 타이거즈와 롱주 게이밍을 어떻게 상대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영원한 우승후보 SK텔레콤 T1은 다음 날인 18일 오후 5시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진에어 그린윙스를 상대로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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