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앞서 공약으로 내건 ‘월드컵 출전국 확대’가 투표로 결정될 전망이다.
영국 언론 ‘BBC’는 9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인판티노 회장이 2026년 월드컵부터 출전국을 48개국으로 늘리자는 주장에 대해 10일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만약 월드컵 48강 시스템이 성사되면 기존 8개조에 4개 팀이 들어가는 32강 조별리그 방식이 16개조에 3개 팀이 들어가는 48강 조별리그로 변경된다. 48강에서 상위 2개 팀이 상위라운드에 진출하고, 32강부터 결선 토너먼트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해당 방식이 유럽-남미 중심의 상위라운드 편성을 가속화할 거란 우려 섞인 시선도 상당한 터라 투표에서 이 안건이 통과될 경우 대륙별 갈등을 빚을 가능성도 적잖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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