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전미옥 기자] 최순실 의료농단과 관련해 대한의사협회 윤리위원회에 회부된 6명 의사의 처분 논의가 조속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대한의사협회는 11일 정례브리핑 자리에서 “다음 주 내로 의협 윤리위원회 회의가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안이 엄중한 만큼 보다 엄격하게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주현 의협 대변인은 “얼마 전 모 윤리위원회 위원을 만났다. 윤리위 내부에서도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하고 철저히 준비해 일정부분에 있어서 강력하게 처분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급하니 빨리(윤리위원회를) 열자는 위원들의 뜻에 따라 결과도 예정보다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김 대변인이 윤리위 결과에 대해 “보통 2~3개월, 최대 6개월이 걸린다”고 언급한 바 있음을 고려할 때 빠르면 2개월 안으로 처분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다만 서창석 서울대병원장 등 논란이 됐던 일부 의사들에 대한 추가 회부 계획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해당 의사들의 윤리위 추가 회부 여지에 대해 의협 측은 즉답을 피하고 ‘아직 논의된 바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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