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경주엑스포’ 붐업… 친선체육대회 개최

‘호찌민-경주엑스포’ 붐업… 친선체육대회 개최

기사승인 2017-01-13 15:27:37

 

[쿠키뉴스=김희정 기자] 경상북도는 오는 11월 베트남에서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의 사전 분위기 조성을 위해 베트남과 친선체육대회를 연다.

대한체육회, 경북체육회와 협력해 오는 9∼10월 호찌민에서 축구와 배구, 배드민턴 3종목 대회를 마련한다.

이들 종목은 베트남비즈니스 정보업체(Vitnam See)의 조사에 따르면, 베트남인 스포츠 선호도 1∼3위다.

경북도는 앞으로 박충건(50) 베트남 사격감독을 통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경기 일정과 대표팀 수준 등을 협의해 국내 선수단을 선발할 계획이다.

박 감독은 베트남 최초 올림픽 금메달을 견인해 스포츠 강국 한국의 좋은 이미지와 경북체육의 위상을 널리 심어준 인물이다.

축구는 베트남 23세 이하 국가대표팀과 경북실업팀이 2차례 경기를 할 예정이다.

배구는 베트남 여자국가대표팀과 국내 프로팀, 배드민턴은 호찌민 대표팀과 김천시청 팀이 각 2회 경기를 펼칠 계획이다. 도는 이 같은 안을 베트남체육회에 제안했다.

또 엑스포 사전 붐업 효과를 높이고자 지난해 경북도청을 방문했던 딘라탕 호찌민시 당서기 등을 통해 베트남 국영방송(V-TV)이 경기를 중계하도록 협의하기로 했다.

특히 도는 친선대회를 계기로 앞으로 베트남과의 스포츠 교류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경북체육회는 지난 2010년부터 베트남과 체육 교류를 하고 있다.

경북체육회는 경북의 사격기술을 전수했고, 이를 바탕으로 2014년 경북체육회 사격감독 출신인 박충건 감독이 베트남 대표팀을 맡았다.

베트남에는 방탄과 방음이 완비된 실내 사격장이 없어 지금까지 경북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으며, 올해 리우 올림픽 전에도 도에서 전지훈련을 했다.

앞으로도 ICT융합 스포츠과학 수출에 역점을 두고 경북도에 특화된 양궁과 사격, 컬링과 태권도, 유도 등의 스포츠지도자 배치 및 전지훈련, 체육 유학생 유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 원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성공개최를 위한 친선체육대회 개최는 적절한 붐업 프로그램”이라며 “이번 대회를 바탕으로 역량을 모아 문화엑스포를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은 3번째로 해외에서 열린다.

경북도는 그동안  총 8회의 세계문화엑스포 중 2006년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와 2013년 터키 이스탄불에서의 해외 문화엑스포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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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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