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희정 기자] 친박계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16일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 상임고문으로 위촉됐다.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 지사는 구미시장 3선, 경북도지사 3선을 지내 민생현장에서 국민들이 무엇을 생각하고 고생하고 있는지, 또 그것을 어떻게 해결하는지 오랫동안 현장에서 경험했다”면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좋은 말과 지도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지사가 비상대책위원회를 잘 이끌어서 새누리당이 국민들의 사랑과 지지를 받는 정당으로 다시 거듭나고, 우리나라 새로운 정치개혁에 바람을 일으키길 바란다. 어려운 민생현장에서 고통당하는 국민들을 하루 빨리 앞장서 보살피는 좋은 계기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에 김 지사는 “아무런 사심 없이 지극한 애국의 정신으로 국민의 기대 수준으로 당을 끌어올려야겠다며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내는 위원장을 보면서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함께 해야겠다고 판단했다”고 수락 배경을 밝혔다.  

또 “부족한 입장이지만, 이 나라가 좀 반듯하게 가고, 국민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생업에 종사하면서 열심히 살아가는 그런 나라, 그런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현장에서 거들고, 뛰겠다”고 강조했다.

차기 대선 경선 출마와 관련해서는 "현재 당이 어려운 상황이다. 당이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들로부터 박수를 받은 뒤 그때 가서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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