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미국 휴스턴 도요타센터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04 데니스 버뮤데즈와의 메인경기 출전을 위해 21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경기는 다음달 5일 열린다.
복귀와 동시에 메인이벤트 레드코너 자리를 꿰찬 정찬성은 승리를 위한 마지막 담금질을 위해 먼저 미국 애리조나 글렌데일에 훈련캠프를 차리고, 조력자이자 UFC 전 라이트급 챔피언 벤 헨더슨과(32·미국)과 몸 만들기에 나선다.
아시아인 최초로 UFC 메인이벤트에 오르고, 이번에 3개 대회 연속으로 메인이벤트에 나서는 정찬성은 반드시 승리를 쟁취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4일 공개훈련장에서 그는 “경기에서 이길 준비가 돼 있다”면서 “여러 가지 준비를 했고, (이번 경기가) 내 기량이 경기장에서 통할지 시험해볼 수 있는 좋은 자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찬성은 2010년 UFC에서 데뷔해 고난도 그라운드 기술인 ‘트위스트’로 승리를 따내며 명성을 떨쳤다. 2011년에는 마크 호미닉(34·캐나다)을 단 7초 만에 꺾는 노련함으로 이목을 끌었다. 연승을 이어가던 정찬성은 2013년 8월에 페더급 타이틀전을 치렀으나 경기 도중 부상을 입으며 4라운드 KO패했다. 이후 재활훈련을 거듭한 정찬성은 2014년 10월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시작해 지난해 10월 소집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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