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 정현식 대표 “2021년 매출 5000억원 달성할 것”

맘스터치 정현식 대표 “2021년 매출 5000억원 달성할 것”

기사승인 2017-01-17 17:48:47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해마로푸드서비스 맘스터치가 2021년까지 매출 5000억원 달성과 동남아 시장 개발·미국 시장 진출에 관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1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론칭 2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정현식 해마로푸드서비스 대표는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정 대표는 “글로벌 강자인 맥도날드를 비롯해 국내 롯데리아, 치킨으로는 KFC 등과 경쟁해 3년 안에 국내 1등 햄버거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맘스터치는 이를 위해 서울 지역 가맹 확대와 인도네시아 등 신규 동남아 시장·미국 시장 진출, 제2 브랜드 론칭 등을 진행한다.

지난해 SPAC 상장에 성공한 맘스터치는 지난 12월 매장 1000호점을 돌파해 햄버거 브랜드 중 롯데리아에 이어 두 번 째 1000호점 고지를 달성했다.

정 대표는 “맘스터치의 1012개 매장 중 서울 지역은 6%에 불과해 성장 가능성이 크다”면서 “지난해 증축한 충북 진천 공장과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2~3년 내 국내 매장 수를 1500개까지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500개 매장 정도를 국내 포화점으로 예상하고 있어 이를 타개하기 위해 해외 진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맘스터치는 올 하반기 미국 LA 직영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미국 진출에 나선다. 또 기존 매장이 들어선 대만과 베트남은 물론 신규 매장인 인도네이아 등에도 매장 확대에 나선다. 다만 한 번 매장이 철수한 경험이 있는 중국 진출은 재고한다.

올 해 2월 중에는 화덕피자를 중심으로 한 제2 브랜드도 론칭한다. 1호점은 해마로푸드서비스 본사에 인접한 석촌으로 예정됐다.

정 대표는 “맘스터치 1000호점을 제2브랜드 론칭 시기로 가늠해왔다”면서 “준비 자체는 3~4년 정도 진행된 상태”라고 말했다.

지난해까지 성장기반을 마련한 맘스터치는 올해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사업다각화를 통한 외식기업으로의 도전에 초점을 맞춘다. 또 2021년까지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가시적인 목표도 세웠다.

정 대표는 “5000억원은 공장출고원재료가격을 기준으로 매장 매출로 환산한다면 1조2000억원에 이를 것”이라면서 “초심을 잃지 않고 좋은 품질의 신선하고 맛있는 제품을 제공해 국내외에서 외식문화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akgn@kukinews.com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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