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보고서] ‘미씽나인’ 순식간에 사라진 60분… 믿고 보는 재난 드라마의 탄생

[첫방 보고서] ‘미씽나인’ 순식간에 사라진 60분… 믿고 보는 재난 드라마의 탄생

기사승인 2017-01-19 11:40:27


[쿠키뉴스=이준범 기자] 

△ 첫 방송 날짜 : 2017년 1월 18일 수요일 오후 10시

△ 첫 방송 시청률 : 6.5% (닐슨코리아 기준)

△ 전작 ‘역도요정 김복주’ 마지막회 시청률 : 5.2% (2017년 1월 11일)


△ 연출 및 극본

- 최병길 PD (MBC ‘앵그리맘’, ‘사랑해서 남주나’)

- 손황원 작가 (SBS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 한정훈 작가 (OCN ‘38사기동대’, ‘나쁜녀석들’)


△ 등장인물

- 서준오(정경호) : 28세. 과거 잘나갔던 밴드 드리머즈의 리더. 지금은 이미지 바닥의 생계형 연예인. 어릴 적부터 연습생-연예인 생활을 해서 무인도에선 생활력 제로.

- 라봉희(백진희) : 26세. 무인도 유일한 생존자. 첫 출근에 처음 타본 비행기에서 추락 사고를 당하게 됨. 문명 세계에선 을 중의 을, 무인도에선 잡초 같은 생명력을 발휘하며 구심점이 됨.

- 정기준(오정세) : 39세. 드리머즈 시절부터 함께한 준오의 매니저. 준오를 다시 최고의 자리로 올려놓는 것이 목표. 키다리 아저씨처럼 지아를 지켜줌.

- 최태호(최태준) : 27세. 드리머즈의 베이스 출신 배우. 드리머즈 시절부터 준오의 라이벌. 현재는 드라마 주연으로 급부상한 라이징 스타. 지아와 비밀연애 중.

- 하지아(이선빈) : 26세. 이제 막 톱클래스로 뜨기 시작한 여배우. 앓고 있는 병 때문에 무인도에서 힘들어함.

- 이열(박찬열/엑소) : 23세. 드리머즈의 드러머. 해체 후 작곡 능력을 키워 싱어송라이터로 활동 중. 모두가 싫어하는 준오에게도 먼저 다가가는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 


△ 첫 방송 전 알려진 ‘미씽나인’ 정보

-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라진 9명의 행방과 숨은 진실을 파헤쳐나가는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 무인도에 떨어진 비행기 추락사고 생존자의 이야기를 그린 미국드라마 ‘로스트’와 비교가 많았지만 제작진은 “전혀 다른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예고.

- 재난 사고와 생존자를 둘러싼 이야기가 세월호 참사를 떠올리게 한다는 의견도 있음.


△ 첫 방송 요약

- 비행기 추락사고를 당한 라봉희(백진희)가 4개월 만에 중국에서 발견되면서 시작. 공안에게 조사를 받고 한국으로 귀국해 특조위 조사를 받지만 추락 이후 기억이 없다고 진술.

- 4개월 전 비행기를 타기 전 시점부터의 이야기가 시작. 갯벌 촬영을 거부하는 서준오(정경호)를 설득하기 위해 매니저 정기준(오정세)가 첫 출근한 코디네이터 라봉희와 지방으로 내려감. 첫 만남에서 서준오는 라봉희에게 옷이 마음에 안 든다며 해고하는 진상을 부림.

- 이후 레전드 엔터테인먼트 직원들과 소속 연예인들이 해외 공연을 위해 전용기에 탑승. 라봉희가 최태호(최태준)와 하지아(이선빈)의 비밀 연애를 목격하고 3년 전 일어난 드리머즈의 숨겨진 멤버 재현의 투신자살 사건에 얽힌 이야기가 밝혀지는 등 인물들의 관계가 드러남.

- 최태호가 서준오에게 노골적으로 반감을 드러내는 순간, 비행기의 엔진이 터지며 무인도 근처에 추락하며 끝.


△ 첫 방송 감상평

- 단순히 재난 사건으로 인해 일어나는 일을 다루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사고 전에 벌어진 사건들과 인물들 간의 관계가 이미 드라마틱함. 드라마를 받치고 있는 스토리가 생각보다 탄탄하고 다루는 방식도 뛰어나 믿고 볼 수 있는 드라마라고 판단.

- 비행기 추락 사고를 중심으로 겹겹이 둘러싼 이야기도 드라마를 다채롭게 만듦. 연예기획사의 이권 다툼과 팬들의 반응, 국민들의 눈치를 보며 이익을 얻으려는 정치권 반응 등 지금 대한민국의 축소판.

- 네티즌들도 순식간에 60분이 지나갔다는 반응이 대다수. 기대하지 않았는데 재밌다는 의견이 많아 시청률 상승 가능성 높음.


△ 앞으로의 시청 포인트

① 연예인병 서준오의 무인도 성장스토리와 해녀의 딸 라봉희의 생존력.

② 비행기 추락의 원인과 이후 대처 등 드라마가 대한민국에 던지는 메시지.

③ 라봉희가 혼자 살아남아 구출된 사연과 추가 생존자의 존재 여부.

bluebell@kukinews.com / 디자인=박효상 기자
이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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