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KT, 파죽의 2연승으로 리그 1위 등극

[롤챔스] KT, 파죽의 2연승으로 리그 1위 등극

기사승인 2017-01-21 20:38:01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KT 롤스터가 무실세트 2연승으로 시즌 초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KT는 21일 서울 마포구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스프링 1주차 BBQ 올리버스를 2대0으로 꺾고 대회 2연승을 달성했다. 지난 개막전에서 채 규합되지 않은 듯 보였던 KT는 이번 경기에서 완벽한 팀플레이를 보여주며 리그 선두로 치고나갔다.

1세트는 팀 프렌차이즈인 고동빈(Score)의 활약이 눈부셨다. 카직스를 고른 고동빈은 전투가 벌어지는 곳마다 얼굴을 비춰 전투에 관여했다. 허원석(Pawn)의 말자하는 홀로 상대 강명구(Tempt)의 라이즈를 잡아내며 팀 주도권에 힘을 보탰다.

이후 전체적인 맵 리딩에서 우위를 점한 KT는 타워를 빠르게 철거하는 동시에 정글 오브젝트마저 지배하며 스노우볼링을 굴렸다. 송경호(Smeb)의 마오카이의 튼튼함과 허원석의 말자하, 김혁규(Deft) 바루스의 강력한 대미지딜링에 BBQ는 손쓸 틈 없이 밀렸다. 내셔 남작 버프까지 챙긴 KT는 하단으로 치고 들어가 경기를 끝냈다.

2세트에서 KT는 상단 제이스, 중단 아리, 하단 애쉬-말자하 등으로 초반 라인전부터 힘을 꽉줬다. BBQ는 신드라, 진 등을 골라 받아치는 데 주력했지만 피지컬에서 KT가 앞섰다.

초반부터 바람 드래곤을 챙기는 등 우위를 점한 KT는 초반의 우세를 바탕으로 포탑을 순차적으로 철거해나갔다.

1세트와 마찬가지로 카직스를 고른 고동빈은 기동력을 십분 활용해 킬 스코어를 차근히 쌓아나갔다. 때때로 BBQ가 포탑 대미지를 등에 업고 반격을 해냈지만 전체적인 판을 뒤집기는 힘들었다.

포탑을 연차적으로 철거한 KT는 내셔 남작 인근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며 버프까지 챙겼다. 이어 열린 전투에서 BBQ가 군중제어기를 활용해 반격하려 애썼지만 초반부터 벌어진 아이템 격차를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KT는 중단으로 진격해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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