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군이 2025년도 예산안을 올해 본예산보다 241억원(5.08%) 증가한 4986억원으로 편성해 청송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일반회계는 전년 대비 26억4700만원(0.6%) 증가한 4452억2800만원, 기타특별회계는 214억5300만원(67.21%) 증가한 533억7200만원으로 구성됐다.
세입 재원은 지방세 200억원, 세외수입 193억원, 지방교부세 2472억원, 조정교부금 59억원, 국도비보조금 1673억원, 보전수입 등 389억원으로 편성됐다.
세출 예산은 농림해양수산 분야에 1155억원(23.17%)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배정했다. 이어 사회복지 950억원, 환경 779억원, 국토·지역개발 및 교통·물류 440억원, 문화·관광 299억원, 공공행정 및 교육 246억원 등을 투자하기로 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선택과 집중을 통해 군의 주요 시책 사업에 필요한 예산을 편성했다”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 회복과 청송군의 미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송군은 올해 예산안을 지난해 본예산보다 85억원(1.82%)증가한 4745억원으로 편성한 바 있다.
올해 본예산안을 회계별로 살펴보면 일반회계는 지난해보다 136억1100만원(3.17%) 증가한 4425억8100만원, 기타특별회계는 51억1100만원(13.8%) 감소한 319억1900만원이이었다.
세출 예산은 농림해양수산 분야가 1044억원(22.01%)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사회복지 928억원, 환경 561억원, 문화 및 관광 363억원, 일반공공행정 및 교육 336억원, 국토·지역개발 및 교통·물류에 302억원, 공공질서 및 안전 214억원,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에 208억원, 보건 141억원, 인건비 등 행정운영경비 574억원, 예비비로 74억원을 편성했다.
청송군, ‘주산지 왕버들 복원사업’ 추진
경북 청송군이 주산지 왕버들 복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5일 발표했다.
주산지는 1721년에 완공된 농업용 저수지로 2003년 한국의 명승 제105호로 지정된 지역 대표 관광지다.
최근 생육환경 악화로 일부 왕버들이 고사하면서 경관이 훼손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청송군은 생태경관 복원과 왕버들 자생지 보존을 위해 복원사업을 추진한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복원사업 성공 시, 주산지의 아름다움이 회복돼 관광객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왕버들의 가치를 보존해 더 아름다운 주산지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송군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12월 16일까지 주산지 출입을 통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