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염보성, 2세트 배틀쿠르져 띄우며 이영호 완파… 세트스코어 1대1

[ASL] 염보성, 2세트 배틀쿠르져 띄우며 이영호 완파… 세트스코어 1대1

기사승인 2017-01-22 18:51:47

[쿠키뉴스 서대문=이다니엘 기자] 염보성이 레이스 다수를 활용하는 플레이로 이영호를 제압하며 1세트에서 당한 빚을 그대로 되돌려줬다.

염보성은 22일 오후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KT GiGA 인터넷 아프리카TV 스타리그(ASL) 결승전 2세트에서 레이스 활용에 이은 배틀쿠르저 대부대 운용으로 이영호를 꺾고 세트스코어를 1대1로 균형을 맞췄다. ASL은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로 진행되는 e스포츠 대회다.

이영호는 초반 투 탱크로 상대 앞마당 뒤쪽 언덕을 노리는 플레이를 했으나 염보성이 발 빠른 대처로 무난히 막아냈다.

수비 후 염보성은 빠르게 추가 확장기지를 가져가며 중반싸움을 유도했다. 이영호는 중앙을 장악하며 상대를 계속 압박했다. 그러나 탱크 자리싸움에서 염보성이 우위를 보이며 조금씩 염보성이 주도권을 쥐어갔다.

이영호는 소수 탱크와 벌처로 12시를 타격해 SCV 다수를 잡아내는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염보성은 중앙 장악력을 바탕으로 상대의 확장기지를 지속적으로 괴롭히며 분위기를 좋게 가져갔다.

이영호는 분위기 반전을 위해 드랍십을 활용하기 시작했다. 병력을 부지런히 실어 나르며 확장기지 방어선을 구축해나갔다.

염보성이 중앙을 장악했지만 이영호가 영리한 드랍 플레이로 맵을 반으로 가르며 균형이 맞춰졌다. 도리어 염보성이 무리하게 탱크 방어선을 돌파하려 하다가 다수의 탱크를 잃은 사이 이영호가 상대 확장기지를 타격하며 득점했다.

5시 중립 멀티지역이 핫 플레이스가 됐다. 이영호가 재차 드랍 공격으로 자리를 잡았고, 염보성이 탱크-레이스로 이를 뚫었다.

염보성이 다수의 레이스를 이영호 6시 멀티지역으로 보내 탱크 방어라인을 붕괴시켰다. 이어 탱크로 커맨드센터를 타격해 파괴시키는 데 성공했다.

염보성이 사이언스 베슬의 디팬시브 매트릭스를 적절히 사용하며 조금씩 이영호를 몰아나갔다. 장기간 6시 지역에서 농성전을 벌이며 상대로 하여금 자원채취를 못 하게 막았다.

배틀쿠르저를 뽑기 시작한 염보성은 이영호의 배틀쿠르저 소수를 야마토 캐논포로 제압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갔다. 공중 업그레이드에서 앞선 염보성은 자원수급에서 우위를 점하며 배틀쿠르저를 지속적으로 불려갔다.

그러나 이영호 또한 채취하는 자원이 적지 않았다. 배틀쿠르저를 비슷한 숫자로 불려나가며 꾸준히 업그레이드를 올렸다. 

6시 지역에서 이영호가 좀 더 야마토 캐논포를 잘 활용하며 상대 배틀쿠르저를 몰아냈다. 탱크 소수를 대동하자 염보성은 자원채취를 멈추고 뒤로 후퇴했다.

이후 6시 언덕 앞에서 벌어진 배틀쿠르저 대전에서 이영호가 다승을 거뒀다. 6시 확장기지를 다시 돌리기 시작한 이영호는 방어체제를 구축했다.

그러나 원체 자원 채취를 많이 해 놓은 염보성이었다. 다시금 다수의 배틀쿠르저를 생산해 6시로 진격하며 이영호를 압도, 항복을 받아냈다.

<2017 ASL 시즌2 결승>

염보성 1 : 1 이영호 

1세트 <데미안2> 염보성 7시 vs 이영호 3시(승)

2세트 <벤젠> 염보성 1시(승) vs 이영호 7시

3세트 <서킷브레이커> 염보성 vs 이영호

4세트 <태풍의 눈> 염보성 vs 이영호

5세트 <데미안2> 염보성 vs 이영호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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