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준범 기자] ‘SBS 8뉴스’ 대선주자 대담자로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출연했다.
유승민 의원은 지난 25일 ‘SBS 8뉴스’의 ‘2017 대선주자에게 묻는다’ 시리즈 일곱 번째 주자로 출연했다. 26일 오전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의원은 이날 방송에서 ‘경제 대통령’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새누리당과 합당 가능성은 일축했다.
먼저 유승민 의원은 이상적인 사회로 ‘정의로운 사회, 국가 안보가 튼튼한 사회’를 꼽으며, 그런 사회를 만들기 위한 공약 1호로 복지 수준을 OECD 평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방안을 언급했다. ‘육아휴직 3년 법’에 대한 소신도 강하게 내비쳤다.
또 우리나라에 바람직한 권력구조로 유승민 의원은 ‘4년 중임 대통령제’를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신의 롤 모델로는 조선 후기 민생을 해결하기 위해 실용적인 개혁에 평생을 바친 다산 정약용을 꼽았다.
김성준 앵커가 대선 출마 선언의 핵심 메시지에 대해 묻자, 유승민 의원은 40여년 간 경제학 전공과 박사 과정, KDI 경력을 통해 “한국 경제를 살리는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재벌 개혁에 대해서는 “재벌 총수와 경영진이 탈법행위를 할 경우 사면 복권이 없도록 법과 원칙을 중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바른정당이 대선용 정당이고, 새누리당과 합당할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유승민 의원은 “바른정당은 제대로 된 보수정당을 하겠다고 나왔기 때문에 새누리당과 다시 합당하는 일은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이어 “반기문 전 총장이 바른정당에 입당할 경우 환영하고, 치열한 경선을 치를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26일에는 ‘SBS 8뉴스’ 대선주자 대담의 마지막 주자로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출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