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하도급대금 체불 186건 적발… 284억 지급 조치

공정위, 하도급대금 체불 186건 적발… 284억 지급 조치

기사승인 2017-01-26 11:01:32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중소 건설·제조업체에 하도급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않고 체불한 업체들을 적발했다.

26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설 명절을 앞두고 전국 10곳에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를 운영해 186개 중소 하도급 업체에 미지급됐던 284억원의 대금을 받도록 조치했다.

신고센터를 통해 지급된 하도급대금은 지난해 137억원 대비 107% 늘어났다. 신고 건수도 늘어 지난해 239건보다 82건 늘어난 321건이 접수됐다. 처리건수도 114건보다 72건 많아진 186건을 기록했다.

또 공정위가 주요 기업에 대해 설 명절 자금 조기집행 요청에 따라 82개 원사업자가 14704개 하도급업체에게 약 22804억원의 하도급대금을 설 이전에 미리 집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공정위는 신고센터 운영기간 동안 접수된 사건 중 자진시정이 이루어지지 않은 사건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조사하여 처리할 계획이라면서 경기민감 업종과 법 위반 빈발 업종 등에 대한 실태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대금지급 관행이 정착되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akgn@kukinews.com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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