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대구=이현주 기자] 권영진 대구시장은 31일 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19대 대선 지역 공약을 발굴해 빠르면 다음말 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 시장은 이날 “현재 대구경북연구원과 함께 대선 지역 공약 발굴 작업을 진행중이며, 주요 내용은 신산업과 도시기반시설 등 대구의 미래와 관련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으로는 15개 사업을 1차로 확정했으며, 이 가운데 묶을 건 묶고 별도로 추진할 것은 따로 분리해 빠르면 2월말 설명회를 갖고 최종 확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충청권 등 다른 지자체에 비해 공약 발굴 작업이 늦지 않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대선정국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섣불리 지역 공약을 확정해 발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충분히 검토하고 여론을 수렴해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는 공약을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탈당 등 자신의 정치적 행보와 관련해서는 “지금은 새누리당 탈당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적어도 대구시장이 정치적으로 움직일 때는 시의 미래와 관련된 울림이 있을 때 움직일 수 있지 않겠냐”고 했다.

그러면서 “중앙 정치 상황에 휩쓸리지 않고, 시장으로서 똑바로 중심을 잡고 시정에만 전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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