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민규 기자] 한국제약협회 부이사장단에 대원제약·안국약품·일동제약을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제약협회 이사장단(이사장: 이행명 명인제약 회장)은 1일 3차 회의를 열고, 대원제약 백승호 회장, 안국약품 어진 부회장, 일동제약 윤웅섭 사장(업체명 가나다순)을 부이사장으로 추가 선임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차기 이사회에서 추가 선출을 요청키로 했다.
이번 결정은 한국 제약산업계의 차세대 오너그룹 중 나이와 회사 매출규모 등을 고려해 업계 전반의 세대교체 흐름에 부응하는 동시에 회무 참여 기회를 적극 확대하겠다는 의미다
협회 정관에 따르면 부이사장은 15명까지 선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현재 녹십자, 동아ST, 대웅제약, 보령제약, 삼진제약, 유한양행, JW중외제약, 종근당, 한미약품, 휴온스 등 11개 회사의 대표로 구성돼 있다.
이와 함께 이날 이사장단 회의에서는 임금피크제와 명예퇴직제 도입에 따른 취업규칙 및 인사규정 개정안도 마련해 차기 이사회에 상정키로 했다. 협회가 올해부터 정년 60세 연장이 의무화됨에 따른 것이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제조(수입) 관리자 교육 지도·점검 결과, 협회의 제조·(수입) 관리자 교육규정과 일반 교육규정을 분리·운영하라는 권고를 반영해 관련 개정안도 이사회 승인 절차를 진행키로 했다.
한편 이사장단은 이날 회의에서 이사장 및 이사장단 선출 규정 개선, 회장과 부회장의 연임제한 등을 담은 정관개정안도 논의했다.
협회는 오는 22일 열리는 제72회 정기총회에서 정관 개정안 및 각종 규정·규칙 개정안과 함께 2016년 사업실적 및 결산안, 2017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을 의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