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코이카 이사장도 최순실 인맥? 특검 조사 중

김인식 코이카 이사장도 최순실 인맥? 특검 조사 중

기사승인 2017-02-01 20:41:20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미얀마 K타운을 시찰한 김인식 코이카 이사장도 최순실의 독일 인맥인 것으로 특검은 파악하고 임명과정을 조사하고 있다. 

TV조선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코이카 임명때부터 뒷말이 많았다. 당시 외교부 출신이 가는 관례를 깨고, 대한무역투자 진흥 공사 코트라 출신이 공모 열흘만에 임명됐기 때문이다.

외교부 출신 고위 관계자는 "코이카 이사장 인사가 의아해 알아봤더니, 미르 측 추천이 있었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공교롭게도 김 이사장도 독일통이다. 김씨는 1997년부터 3년 동안 코트라 베를린 무역관장을, 2002년 초부터 2003년 말까지는 프랑크푸르트 무역관장을 지냈다. 최씨 추천으로 주 미얀마 대사에 오른 유재경 대사도 삼성전기 유럽본부장으로 '프랑크푸르트'에 거주했다.

최순실씨는 1990년대 초부터 최근까지 독일에 회사 6곳을 차릴 정도로 독일을 자주 왕래했는데, 이 시기는 김 이사장이 독일서 활동하던 시기와 상당 부분 겹친다. 

지난해 5월, 박근혜 대통령이 방문한 케냐 원조 사업 현장에서 김인식 코이카 이사장이 대통령 바로 옆에서 수행할 정도로 친밀했다. 

이에 따라 특검은 김 이사장 역시 최씨의 독일 인맥 중 한명으로, 이사장 임명 과정에 최씨가 개입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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