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헐시티] 야쿠포비치 슈퍼 세이브에 막힌 맨유, 3경기 연속 무승

[맨유-헐시티] 야쿠포비치 슈퍼 세이브에 막힌 맨유, 3경기 연속 무승

기사승인 2017-02-02 10:13:23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홈에서 헐시티에 비기며 ‘BIG4’ 진입을 위한 교두보 마련에 실패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2일 새벽(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 소재 올드 트래퍼드에서 진행된 2016-2017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홈경기에서 헐시티를 상대로 0대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11승9무3패 승점 42점이 된 맨유는 승점 46점을 기록 중인 리버풀(4위)과 맨체스터 시티(5위)에 이어 6위를 마킹했다. 반면 최하위였던 헐시티는 승점 1점을 추가하며 선덜랜드를 제치고 19위로 올라섰다.

맨유는 이날 무승부로 1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으나 3경기 연속 무승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1월 초 박싱데이 끝자락까지 6승1무로 내달리던 맨유는 이후 리버풀, 스토크시티, 헐시티에 연달아 무승부를 기록했다.

일방적인 홈 관중의 응원을 등에 엎은 맨유는 이날 경기의 시작과 끝을 슈팅으로 일관하며 헐시티 골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극단적인 수비전술과 엘딘 야쿠포비치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가 잇따라 나오며 노력의 값을 받진 못했다.

전반 맨유의 총공세와 헐시티의 선수비-후역습이 맞섰다. 맨유가 전반 41분께, 이브라히모비치의 패스를 받은 포그바가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았지만 왼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기회가 무산됐다. 헐시티 또한 세트피스 상황에서 공을 머리에 갖다 대며 역습을 노렸다.

후반에는 맨유의 일방적인 공세가 이어졌다. 무리뉴는 중원에 루니, 마타 등 공격적인 자원을 투입하며 득점에 열을 올렸다. 에레라, 이브라히모비치, 마타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으나 이 또한 골키퍼에 걸리며 골로 연결되진 않았다.

후반 41분 헐시티의 마르코비치가 감각적인 슈팅을 시도해 맨유 골대를 강타했다. 전후반 통틀어 가장 골에 근접한 장면이었다.

이후에도 맨유의 창이 헐시티의 방패를 뚫으려 애썼으나 골이 나오진 않았다. 추가시간 6분이 주어졌지만 경기는 무승부로 매듭지어졌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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