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대구=이현주 기자] 대구시와 산하 공공기관, 각 구·군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반기 지방재정을 신속 집행키로 했다.
시는 행정자치부에서 제시된 상반기 집행 목표액(광역 58%, 기초·공기업 55%) 보다 5~8% 상향 조정해 올 상반기 신속집행 자체 목표를 시본청 66%, 구·군·공기업 60%로 설정했다.
구체적으로 집행 대상액 5조1,618억원 중 집행 목표액은 3조3,708억원이며, 특히 1/4분기 집행에 총력을 기울여 연초부터 계획적이고 선제적인 예산집행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복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시는 구본근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신속집행 추진단을 구성, 시본청과 사업소, 구?군 및 공기업의 집행 추진상황을 일일점검하고 실적을 관리하며, 집행추진 관련 애로사항을 해결하는는 데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또 관행적인 하반기 집중 집행으로 인한 예산낭비를 예방하고 계획적, 효율적인 신속집행으로 지방재정운용을 선순환 정착시킬 계획이다.
구본근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대내외적으로 저성장 흐름과 내수 둔화 등으로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대구시를 비롯한 공공기관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일자리사업과 SOC사업을 위주로 시민들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신속 재정집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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