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 급성구획증후군으로 응급 수술 “‘로미오와 줄리엣’ 지방 공연 취소”

문근영, 급성구획증후군으로 응급 수술 “‘로미오와 줄리엣’ 지방 공연 취소”

기사승인 2017-02-03 16:04:34


[쿠키뉴스=이준범 기자] 배우 문근영이 급성구획증후군으로 응급 수술을 받게 돼, 출연 예정이었던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의 지방 공연을 취소했다.

3일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지난 1일 문근영 배우가 오른쪽 팔에 갑작스런 통증을 호소해 익일 오전 9시쯤 병원을 찾았다”며 “진료 후 급성구획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고 바로 응급 수술을 했다. 현재 경과를 지켜보고 있고 2-3일 안에 추가 수술을 해야 하며, 향후 1-2차례 수술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급성구획증후군은 응급 질환 중 하나이며 수술을 미루면 안 되는 상황”이라며 “절대적인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소견에 따라 예정돼 있던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지방 공연을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됐다. 어떻게든 무대에 서겠다는 배우의 의지가 강하지만, 입원 치료 받으며 경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공연을 기다려주신 관객 분들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해드려 대단히 죄송한 마음”이라며 “추가 수술 후 빠른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이번 일로 모든 분들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로미오와 줄리엣' 제작사 측은 문근영이 출연할 예정이었던 오는 4일 대전 공연의 환불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bluebell@kukinews.com

이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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