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이재명 성남시장. 청년수당 아주 좋은 아이디어” 극찬

문재인 “이재명 성남시장. 청년수당 아주 좋은 아이디어” 극찬

기사승인 2017-02-04 21:47:36
[쿠키뉴스=홍석경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4일 “이재명 성남시장이 성남시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 형태로 청년수당을 지급하는데, 성남시 경제에 도움이 된다. 아주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문 전 대표는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대학생·청년 지지모임인 ‘허니문(MOON)’ 출범식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저서 ‘대한민국이 묻는다’ 북 콘서트에 잇따라 참석해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서는 온누리상품권을 전통시장에서만 사용할 수 있게 바우처 형태로 활용하면 좋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 그는 “선거 때 단지 표를 얻기 위한 구호가 아니라 경제 패러다임 가치관을 전면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재원은 우선순위를 달리하면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 필요하면 국민이 조세부담도 더 해야 한다”며 “만약 대통령이 되면 곧바로 일자리를 늘리기 위한 예산확보를 위해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문 전 대표는 “문화예술은 인간의 행복지수를 높여주고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것으로, 국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 정책을 철저히 지켜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사병 월급이 22만원을 넘었는데 그래도 최저임금의 12%로, 노동력을 거의 무상으로 사용하고 있다. 국방의무가 있다고 해도 그래선 안 되며 국가가 노동에 보상해야 한다”며 “최저임금의 50%를 목표로 두고 30%, 40%, 50% 이렇게 높여가는 방식으로 지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선거연령이 18세가 안 되는 나라는 우리뿐”이라며 “오히려 정치는 고등학교 다닐 때부터 활성화되어야 한다. 영국은 고교 안에 노동당위원회가 있는 등 유럽은 고교 때 정당활동을 한다”고 말했다.

북핵 문제와 관련, 그는 “제재·압박의 한편으로 대화·협상을 병행해야 한다”며 “트럼프 정부도 오바마 정부의 대책이 해결하지 못해 반성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어서 저와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은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hsk8703@kukinews.com
홍석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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