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30·로러스 엔터프라이즈)이 페더급 9위 데니스 버뮤데즈(31·미국)을 상대로 3년 6개월여 만에 치른 복귀전에서 1라운드 KO승을 거뒀다.
정찬성은 5일 오후(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소재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04 메인이벤트 버뮤데즈와의 대결에서 1라운드 어퍼컷 KO 승을 따냈다. 이로써 정찬성은 통산 전적을 14승 4패로 끌어올렸다.
이날 경기에서 정찬성은 버뮤데즈가 가드에 틈을 보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어퍼컷을 작렬,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버뮤데즈는 레슬러 출신으로 경기당 4.24회 테이크 다운을 성공할 만큼 괴력의 소유자다. 강한 타격에도 KO패를 쉽사리 내주지 않는, 맷집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가장 최근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기세가 한껏 끌어올린 상태였다.
화려한 복귀전을 치른 정찬성의 이번 승리는 2012년 3월16일 더스틴 포이리에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뒤 1726일만이다. 이번 승리로 정찬성은 2승 가량을 채울 경우 숙적 조제 알도와의 타이틀 매치를 치를 수 있을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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