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바보 형 도둑질 시킨 나쁜 동생들 입건

동네 바보 형 도둑질 시킨 나쁜 동생들 입건

기사승인 2017-02-06 09:10:17

[쿠키뉴스 부산=강민한 기자] 부산 서부경찰서는 6일 지적장애를 가진 동네 형을 시켜 금품을 훔치게 한 A(20)씨 등 3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해 12월 14일 오전 1시쯤 영업이 끝난 부산 서구의 한 식당에 침입해 10만 원을 훔치는 등 모두 7차례에 걸쳐 3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몇 년 전 추락사고로 지적장애를 가지면서 어눌한 말씨와 불편한 걸음걸이로 인해 동네 바보 형으로 불리던 B(21)씨를 범행에 끌어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B씨에게 범행을 시키고 자신들 B씨가 범행하는 동안 망을 보고 훔친 돈으로 B씨에게 먹을 것을 사주며 계속해서 범행을 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kmh0105@kukinews.com

강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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