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골 넣고도 팬들에게 인사하지 못한 사연

구자철, 골 넣고도 팬들에게 인사하지 못한 사연

기사승인 2017-02-07 10:27:31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지난 경기에서 팀을 위기에서 건져낸 구자철이 발목인대 부상을 당해 당분간 경기에 뛸 수 없을 전망이다.

7일 새벽(한국시간) 아우크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구자철의 발목 인대 부상 소식을 전했다. 부상의 정도는 밝히지 않았지만 적어도 다음 경기에는 출전이 불가능할 것이라 내다봤다.

아우크스는 “환상적인 골을 넣은 구자철이 (팬들에게 인사하지 못하고) 라커룸으로 들어갔다”면서 “현재 의사의 진료를 받고 있다. 그의 쾌유를 빈다”고 전했다.

구자철은 앞선 5일 베르더 브레멘과의 2016-2017 독일 분데스리가 홈경기에서 1골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3대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아우크스는 6승6무7패 승점24점으로 10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날 경기에서 구자철은 한 차례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슈팅 과정에서 상대와 마찰이 있었고, 직후 발목을 움켜잡고 한동안 몸을 일으키지 못했다. 가까스로 스태프의 부축을 받아 일어난 구자철은 경기 종료까지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이미 발목 상태는 정상이 아니었다.

dne@kukinews.com

사진=아우크스 공식 홈페이지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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