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구제역 차단 원천봉쇄

경북도, 구제역 차단 원천봉쇄

기사승인 2017-02-07 11:13:22
[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상북도가 구제역 차단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지난 6일 밤 10시 긴급 심야 대책회의를 주재하며 방역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시행된 전국 우제류 축산농가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등 구제역 차단 방역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경북도는 지난 5일 충북 보은의 한 젖소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한데 이어 전북 정읍에서도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구제역의 도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충북 및 전북지역의 모든 우제류 가축에 대해 반입을 금지 조치했다.

또 충북 보은과 맞닿아 있는 김천시와 상주시를 시작으로 도내 전 시·군에 추가접종을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내 전 우제류 가축 사육농장 및 축산 관련 시설에 대한 소독 강화 및 집유차량에 대해서는 발생지역(충북)과 별도로 운행하도록 조치하는 등 구제역 바이러스의 도내 유입 방지를 위해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아울러 추가 접종에 따른 구제역 백신 확보 방안을 마련하고 백신 구매 및 항체 형성률이 낮은 백신 취약 농가는 지도·점검을 강화하는 등 특별관리에 들어갔다. 

현재 경북도 구제역 평균 항체 형성률은 소 96.2%, 돼지 68.8%에 이른다.

또 매주 수요일 실시하는 ‘전국 일제 소독의 날’을 이용해 공동방제단 운영 실태, 도축장, 사료 공장 등 축산 관련 시설 소독 실태, 구제역 백신 정기 접종, 백신 취약 농가 특별관리 실태 등 방역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긴급 개최한 구제역 심야 대책회의에서 “구제역 차단의 해법은 백신 접종과 차단방역”이라며 “성실한 수행 여부에 축산 웅도인 경북 축산업의 미래와 산업의 존폐여부가 달려있는 만큼 축산농가, 관련 시설 및 차량 운영자 등은 책임감을 갖고 백신 접종 및 소독을 철저히 수행해 달라”고 강조했다.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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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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