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식 "최순실이 SK 자금지원 주도…이야기 돼있다고 말했다"

정현식 "최순실이 SK 자금지원 주도…이야기 돼있다고 말했다"

기사승인 2017-02-07 13:25:31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정현식 전 K스포츠재단 사무총장이 최순실의 지시로 자금 지원과 관련해 면담했다고 증언했다.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진행된 11회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기일에 출석한 정 전 사무총장은 최순실이 SK에 가서 (자금 지원과 관련된) 설명하라고 했다던데 맞는가라는 질문에 “(최순실이) SK와 이야기가 돼 있으니 가보라고 했다고 증언했다.

이어 얘기가 돼있다는 것이 금액 등 구체적으로 돼있다는 것은 아니고 가서 면담하리고 주선돼있다는 의미였다면서 자금 지원을 요청하라는 의미로 이해했고 그렇게 했다고 덧붙였다.

정 전 사무총장은 SK의 자금지원사업과 관련해 “(자금지원) 아이디어도 더블루케이 사무실에서 최순실의 지시를 받아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이 만들었다면서 그 과정에 참여하지 않았고 SK 만나러 가기 직전에 한 번 봤다고 대답했다.

SK가 지원한 체육인재 전지훈련 사업에서 독일의 비덱이 매니지먼트 회사로 선정된 사실에 대해서도 전혀 모른다고 말했다.

akgn@kukinews.com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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