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J리그 베테랑 측면수비수 야스다 영입… 외국인 4인 체제 완성

부산, J리그 베테랑 측면수비수 야스다 영입… 외국인 4인 체제 완성

기사승인 2017-02-08 12:15:51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부산 아이파크가 일본 대표팀 출신 좌측면 수비수 야스다 미치히로(30)를 영입하며 차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부산은 "야스다의 경력과 오랜 경험이 2017시즌 승격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일본 각 연령별 대표를 거친 야스다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대표, 2008년 동아시안컵 대표 등으로 활약하며 통산 A매치 7경기 1골을 기록 중이다.

야스다는 “한국 무대는 첫 도전이다. 한국 축구가 피지컬 적인 면을 많이 요구한다고 들었는데 그런 측면에서는 자신 있다. 부산이라는 좋은 팀에 와서 기쁘고, 빨리 팀에 적응해서 올 시즌 역사를 함께 쓰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J리그 감바 오사카 유소년 출신인 야스다는 2008년 일본 일왕배 우승과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고, 2010년에는 리그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2010년 유럽무대에 진출한 야스다는 네덜란드 비테세 소속으로 세 시즌을 보내기도 했다.

2013년 다시 J리그 생활을 시작한 야스다는 지난해 소속팀 나고야 그램퍼스의 강등으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게 됐다. 때마침 함께할 선수를 찾던 부산의 레이더망에 야스다가 포착됐다. 부산은 야스다에게 비전을 보여주며 팀과 함께 첫 승격의 역사를 써 나갈 것을 제안했다. 화려한 경력을 가진 야스다인 만큼 다양한 선택의 폭이 있었지만 K리그 전통 명가의 재건의 꿈을 그리는 부산이 그의 최종 행선지가 됐다.

야스다는 프로데뷔 이후 통상 231경기에 출장한 노련한 베테랑이다. 국가대표, 유럽 진출, 우승 등 다채로운 경험은 부산에 부족했던 면을 채워줄 마지막 퍼즐이 될 수 있다. 또한 폭넓은 활동량과 기술적인 커팅 능력 그리고 왼발 오른발 가리지 않고 최적의 상황에서 올라오는 크로스 능력을 통해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은 이번 야스다의 영입을 통해 기존 외국인 자원인 루키안, 호물로, 모라이스에 이어 아시안 쿼터까지 총 4명의 외국인 선수 진용을 마무리했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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