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빈 “송가연 모욕? 협박? 해도 해도 너무 한다… 내가 누구보다 잘 알아”

윤형빈 “송가연 모욕? 협박? 해도 해도 너무 한다… 내가 누구보다 잘 알아”

기사승인 2017-02-08 16:53:56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개그맨 윤형빈이 ‘송가연 성적 모욕 논란’에 대해 “해도해도 너무한다”면서 송가연을 집중 비판하고 나섰다.

송가연은 7일 공개된 잡지 ‘맥심(MAXIM)’ 인터뷰에서 “성적인 모욕이나 협박을 받고 수치심을 느껴가면서까지 그 단체에 있어야 할 이유를 모르겠더라”면서 과거 로드 FC를 떠난 이유를 밝혔다.

그는 “로드FC를 나간 뒤 배은망덕하다는 식으로 많이 비난한다. 그렇지만 난 스타나 연예인이 되고 싶어서 로드FC와 계약한 게 아니라 격투기 선수가 되고자 계약을 했던 것”이라고 비난했다.

로드FC측은 즉시 법적 대응의 뜻을 내비쳤다. 로드 FC는 다음날(8일) “로드 FC는 명백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이를 확인과정 없이 보도한 송가연씨와 해당매체의 행위를 엄중하고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이에 대해 가능한 법적조치에 대해 자문 변호사와 협의하여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윤형빈은 자신의 SNS를 통해 “성적 비하와 모욕? 협박? 정말 해도 해도 너무 한다”면서 “정말 너한테 이런 글 쓰고 싶지 않았지만 이제 정말 옆에서 보는 나도 너무 화가 나서 안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너는 참 말의 무서움도 소송이라는 것의 무서움도 모르는 아이인 것 같다”면서 “성적 비하와 모욕? 협박?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하는구나”라고 비판했다.

또한 “너와 두원이를 누구보다 아꼈던 한 사람이고, 이 일이 벌어졌을 때 누구보다 너희들 편에 서서 해결하려고 했던 사람이기에, 이 일에 대해 누구보다 더 잘 아는 사람이기에 더더욱 화가 난다”면서 “너와 두원이가 일이 생겼다며 가장 먼저 찾아온 게 나였다. 일이 불거지고 너희들을 위해 참 백방으로 뛰어다녔다. 그럴수록 너희들은 뻔히 보이는 거짓말과 자기 합리화로 나를 대했고, 말도 안 되는 sns 글을 올리고 소송을 건 것도 너희가 먼저였다. 오히려 참고 기다려주시는 로드FC와 수박E&m 대표님들께 내가 얼마나 죄송했는데 그분들이 도대체 어떤 부귀영화를 누리려고 너희들이랑 싸울 생각을 했겠니?”라고 꼬집었다.

또 윤형빈은 “너희는 나에게도, 대중들에게도 피해자인 척 다가와서 결국은 말을 바꾸고 마는, 돌아보니 늘 그런 식이었던 것 같다”면서 “너희가 협박을 당했다니 내가 아는 한 로드FC에 관련된 어떤 사람도 그런 사람 없다. 네 주변에 관련된 모든 체육관 동료들, 매니저들, 그리고 나까지도… 왜 너희들에게 등을 돌렸는지 한 번 잘 생각해봐라”고 말했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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