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전태양 ‘무난’-김대엽 ‘진땀’ 8강행… 한이석·한지원 탈락(종합)

기사승인 2017-02-08 22:54:34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16강 A조에서 WESG 챔피언 전태양(TY)과 단단한 경기운영의 김대엽(Stats)이 생존했다. 한지원(ByuL)은 패자전에서 한이석(aLive)을 상대로 장기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최종전에 올랐으나 김대엽의 벽을 넘지 못했다.

전태양과 김대엽은 8일 서울 강남구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7 핫식스 GSL 시즌1 코드S 16강 A조에서 8강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전태양, 우월한 경기력으로 첫 번째 8강 진출 쾌거

전태양은 한이석과의 첫 경기에서 드롭 플레이를 여유롭게 막으며 2대0 승리를 따냈다. 김대엽은 한지원과의 경기에서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승자전에서 8강 첫 진출자로 이름을 올린 건 전태양이었다.

1세트 우주관문을 선택한 김대엽의 견제를 무난히 막아낸 전태양은 대규모 의료선 본진 드롭으로 유닛과 건물에 피해를 줬다. 이후 중앙에서 대치전이 이어진 가운데 전태양은 재차 뒤로 돌아가는 의료선 견제로 본진 빌드오더를 붕괴시키며 승리를 따냈다.

2세트 두 선수는 본진 뒤쪽을 타격하며 확장기지를 늘려갔다. 전태양은 해방선을 생산해 견제와 동시에 수비병력으로 배치했다. 김대엽은 일꾼과 병력을 잃으며 다소 흔들리는 듯 했으나 단단한 한방 병력을 구축해 상대 앞마당으로 진격, 전태양의 본대를 궤멸시키며 항복을 받아냈다.

3세트 전태양이 사도로 상대 본진을 훑으며 예언자 의도를 파악했다. 곧장 수비병력을 배치하며 트리플 체제를 구축한 전태양은 해병 드롭으로 상대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이후 정면으로 진격한 전태양은 상대 병력을 궤멸시키며 GG를 받는 데 성공했다.

◆김대엽, 뚝심 있는 장기전 운영으로 한지원 격파

패자전에서 한지원이 고전 끝에 한이석을 꺾고 최종전에 올랐으며 김대엽을 넘진 못했다. 김대엽은 안정적인 수비력으로 상대의 초반 러시를 막아내며 A조 두 번째로 8강에 안착했다.

1세트 한지원이 빠른 산란못 빌드오더를 올렸으나 김대엽이 첫 탐사정 정찰로 이를 눈치채며 무난하게 막아냈다. 이후 김대엽은 사도 견제로 상대 일벌레를 다수 솎아내며 득점을 올렸다. 한지원은 곧장 바퀴를 다수 생산해 상대 트리플 지역을 파괴했다. 사도 다수와 불멸자를 생산한 김대엽이 상대 앞마당으로 진격한 뒤 사도를 본진에 난입시켰는데 한지원의 바퀴가 자신의 번식지를 강제 공격하는 실수를 범하며 일방적인 병력 손실을 입었다. 병력차이가 벌어지자 김대엽은 곧장 정면으로 파고들어 상대 일벌레와 병력을 궤멸시키며 승리를 거뒀다.

2세트에서도 한지원은 빠르게 산란못을 올렸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진 못했다. 김대엽은 사도 다수로 상대 본진 앞에서 배회하며 상대의 병력생산을 강제했다. 이후 무난하게 트리플을 올린 김대엽은 꾸준히 집정관과 불멸자를 추가하며 중후반을 대비했다. 한지원은 맹독충을 다수 생산해 상대 본대를 덮쳤으나 극적으로 사이오닉 스톰이 연구완료된 김대엽이 이를 완벽히 무산시키며 항복을 받아냈다.

<2017 핫식스 GSL 시즌1 코드S 16강 A조 결과>

▲ 1경기

1세트 <여명> 전태양 7시(승) vs 한이석 1시

2세트 <에코> 전태양 11시(승) vs 한이석 5시

▲ 2경기

1세트 <뉴커크 재개발지구> 한지원 5시(승) vs 김대엽 7시

2세트 <만발의 정원> 한지원 1시 vs 김대엽 5시(승)

3세트 <어비설 리프> 한지원 5시 vs 김대엽 7시(승)

▲ 승자전

1세트 <어비설 리프> 전태양 11시(승) vs 김대엽 5시

2세트 <뉴커크 재개발지구> 전태양 7시 vs 김대엽 5시(승)

3세트 <에코> 전태양 11시(승) vs 김대엽 5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