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 개설에 연루된 전 삼성라이온즈 야구선수 안지만(34)에게 법원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대구지법 제1형사단독(황순현 부장판사)는 9일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지만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법원은 또 120시간 사회봉사 활동을 명령했다.
지난해 7월 검찰은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안지만의 통화 내역 등을 분석했다. 이후 해당 혐의에 대해 징역 1년 6월을 구형했다.
안지만은 검찰 조사에서 “지인이 음식점을 차리는 데 돈을 빌려달라고 해서 빌려준 것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안지만은 최근 어깨 통증을 호소, 삼성 구단의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2015년 10월엔 안지만 해외원정도박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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