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동계올림픽 G-1 카운트다운 돌입…"1년 뒤 평창에서 만나요"

2018평창동계올림픽 G-1 카운트다운 돌입…"1년 뒤 평창에서 만나요"

"눈과 빙판에서 일어나는 올림픽 스포츠의 마법이 처음으로 한국에 도래할 것"

기사승인 2017-02-09 19:53:39

[쿠키뉴스=전미옥 기자]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1년을 앞두고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딱 1년 앞둔 9일 강원도와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가 대회 준비 완료를 선포했다. 

강릉하키센터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정세균 국회의장, 구닐라 린드버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정위원장, 최문순 강원지사, 이희범 조직위원장,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등 주요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G-1년 올림픽 페스티벌' 개막식을 열고 성공개최를 기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행사에는 황영철 국회 동계특위 위원장을 비롯한 도내 국회의원, 김동일 도의회 의장과 도의원, 평창올림픽 홍보대사인 피겨퀸 김연아와 조세연 사진작가, 대한체육회와 장애인체육회 관계자 등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개막식은 'G-1, 평창올림픽 준비 완료'(Ready for PyeongChang 2018!) "1년 후, 전 세계 여러분들을 평창으로 초대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1부 행사에서 원주시의 '돗가비지게' 공연과 1군사령부의 태권도 시범, 문화도민운동협의회 회원 70명이 웰컴투평창 플래시몹 댄스 퍼포먼스로 흥을 돋웠다. 

특히 '문화올림픽을 향하여' 주제 영상을 통해 올림픽을 준비하는 모습을 공개하고 1년 후 펼쳐질 새로운 열정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해 감동을 끌어냈다. 

2부는 주요인사 입장에 이어 올림픽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과 성공 신화를 담은 영상을 상영하고 눈 큐브를 활용한 '그날을 위해' 퍼포먼스, 홍보대사 송소희와 함께하는 2018명의 강원도 아리랑 대합창, 올림픽기 게양과 찬가가 이어졌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G-1년 올림픽 페스티벌 개막을 축하하고 성공개최를 기원했다. 

황교안 권한대행을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은 '올림픽의 환희'를 주제로 G-1년 카운트다운 퍼포먼스에 참여했다. 

시계를 둘러싼 얼음벽을 깨고, 스노우볼을 터치하니 스크린에 'One Year to G0'이 뜨는 등 1년 남은 평창올림픽 성공개최를 다짐했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1998년 서울올림픽과 2002년 월드컵을 비롯한 국제대회를 성공 개최한 우리 국민의 위대한 저력을 믿는다"고 말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올림픽을 잘 치러내서 국가이미지 제고하고 경제효과도 거두는 두 마리 토끼를 우리가 꼭 잡아야겠다"며 "위축된 국민께서 어깨를 펴고 화합하는 장이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눈과 빙판에서 일어나는 올림픽 스포츠의 마법이 처음으로 한국에 도래할 것"이라며 "한국인은 항상 약속을 지키며 올림픽 경기가 모든 사람에게 멋진 경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올림픽 성화봉과 유니폼을 처음 공개해 관심을 끌었으며, 218명이 대합창으로 'We are the Champions, Butterfly'를 노래해 개막 분위기를 이끌었다. 

3부에서는 가수 인순이와 여자친구, B1A4, 송소희 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지며, 지상파 방송 3사는 G-1년 기념행사를 생방송으로 중계한다. 

G-1년 올림픽 페스티벌은 19일까지 테스트이벤트와 연계해 강릉 평창 정선 등 개최지 일원에서 다채로운 문화행사로 펼쳐진다. 

슬로건은 '당신이 평창입니다'(It's you, PyeongChang)이며, 목표는 날마다 어디서나 문화가 있는 올림픽, 전 국민이 참여하고 즐기는 올림픽, 세계와 함께하고 유산으로 남는 올림픽 등 문화올림픽 실현이다. 

앞으로 매일 도내 18개 시군 공연단은 물론 전국 시도 공연단, 5개 국립예술단, 외국 공연단 등 55개 국내외 공연단이 19일까지 강릉 특설무대, 해람문화관, 단오문화관 등 3곳에서 공연을 선보인다. 

시도·시군·외국 공연 등으로 구성해 2018년 문화올림픽 완성을 위한 시범공연 형태로 진행한다. 

오는 11일에는 경포 해변에서 한국, 중국, 일본이 참가하는 경포세계불꽃축제가 펼쳐진다. 

이날 오후 6시 세 차례 예고 불꽃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오후 7시 사전행사로 마칭밴드 '렛츠쇼'가 마칭음악과 화려한 연주기술로 다이내믹한 공연을 선사한다.

오후 720분 공식 행사는 주요인사와 2018석을 메운 관람객 모두가 카운트다운에 맞춰 점등 퍼포먼스를 연출하고 이어지는 메인행사에서 한··3개국이 화합의 불꽃 쇼를 펼칠 예정이다. 

18일에는 용평돔에서 K-드라마 인 평창 공연이 열린다. 5천여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참여해 평창올림픽 열기를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슈퍼주니어 이특과 걸그룹 IOI 청하의 사회로 그룹 EXO(C.B.X.), 비투비, 아스트로 등이 K-POP 공연을 펼치고 한복 패션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문순 지사는 "1년을 남기고 개막한 G-1년 올림픽 페스티벌을 전 국민이 참여하는 대화합의 장으로 만들어 올림픽 열기를 확산, 문화올림픽 기틀을 마련하는 등 성공개최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며 적극적인 국민 성원을 당부했다.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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