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가격의 끝' 최저가 경쟁에 기저귀 상품수 추가

이마트, '가격의 끝' 최저가 경쟁에 기저귀 상품수 추가

기사승인 2017-02-10 10:25:47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이마트가 1주년을 맞은 최저가 전쟁 ‘가격의 끝’  기저귀 상품 수를 확대한다. 

이마트는 지난해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가격의 끝’ 신규 품목을 추가 선정하고 기존 운영 품목은 소비자 호응이 높은 상품을 중심으로 최저가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이마트는 9일부터 ‘가격의 끝’ 1호 품목인 ‘기저귀’의 최저가 상품 수 확대에 나선다. 이번에 추가 선정한 기저귀는 밴드형 기저귀로 하기스 매직기저귀 중형116매(2만3480원), 대형96매(2만2500원)와 보솜이 천연코튼 중형92매(1만6870원), 대형80매(1만6870원), 특대72매(1만6870원)이다.

지난해 선정한 팬티형 기저귀 4종에, 신규로 선정한 밴드형 기저귀 5종을 더한 총 9종의 기저귀 상품을 ‘가격의 끝’ 상품으로 운영함에 따라, 소비자들은 이마트에서 기저귀 종류에 상관없이 최저가로 기저귀 구매가 가능해졌다. 기저귀는 가격 민감도가 높고 밴드형도 기저귀 전체 매출의 47%로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어 물품을 늘렸다. 

기저귀는 반복 구매가 필요한 핵심 생필품이고 가격 민감도가 높고, 매출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간 대표 품목이다. 이에 이마트는 지난해 ‘가격의 끝’ 1호 품목으로 기저귀를 선정한 바 있다.

이마트는 수년간 마이너스 신장 중이던 기저귀 매출이 ‘가격의 끝’ 선정 이후(16년 2/18~12/31) 32.6%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표 상품인 하기스 매직팬티 대형(92매)의 개당 가격 추이를 살펴보면, 310원으로 시작한 가격이 16년 4월 200원대로 떨어진 이후 현재 288원으로 200원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이마트에서 ‘가격의 끝’이 포함된 상품군의 매출은 10.3% 신장을 기록해  이마트 전체 매출 신장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이마트 전체 매출 신장율 5.7%에 비교하면 더 높아진 것이다. 이마트몰은 지난해 ‘가격의 끝’ 상품의 매출이 36.3% 신장한데 힘입어, 전체 매출 26.6% 성장을 기록했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는 “이번 가격의 끝 상품 수 확대로 기저귀에 대한 이마트 가격 경쟁력을 더 높여 기저귀가 최저가 이마트를 체감할 수 있는 대표 품목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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