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어사, 그린피스와 협업…환경 영향 끼치는 화학물질 사용 안 한다

고어사, 그린피스와 협업…환경 영향 끼치는 화학물질 사용 안 한다

기사승인 2017-02-10 18:35:41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고어사는 자사 섬유사업부의 장기적 지속가능성 프로그램의 일환인 ‘2020 환경 및 화학 물질 관리 목표’를 발표하고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과불화화합물(PFC) 물질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선언했다. 

고어사는 이번 ‘2020 환경목표 설정’으로 블루사인® 시스템, 오코텍스®와 같이 엄격한 표준절차를 시행하는 제 3자 검증 기관에 기반을 두었던 기존의 화학물질 관리 프로그램을 보완하여 더욱 엄격한 기준을 설정했다. 고어사는 이번 목표 설정을 통해 발수처리와 멤브레인 제조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PFC물질을 제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고어사는 향후 2020년 말까지 소비자 의류 원단의 85% 에 해당하는 재킷, 신발, 장갑 등 전 제품 제조 과정에서 환경에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는 PFC를 사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또 2021년에서 2023년말까지 나머지 모든 소비자 의류 원단의 PFC를 제거하면서도,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기능성은 충족시키는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고어사 섬유사업부는 불소계 및 비불소계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으며, 환경목표를 지키기 위한 다양한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에 일환으로 PFC 비함유 발수처리가 된 제품은 2018년 가을 겨울 시즌 출시된다.

고어사는 업계의 PFC 사용 문제에 대해 국제 환경보호단체인 그린피스(Greenpeace)와 PFC물질을 정의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상호협의 해 왔다.

고어사의 멤브레인 소재인 PTFE(폴리테트라플루오로에틸렌)는 폭넓은 과학적 합의를 거쳐 출시했다. PFC물질이 첨가되지 않은 PTFE멤브레인은 안전하고, 환경적으로도 건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PTFE의 폴리머 구조는 수중에서 활성화되거나, 용해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환경에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는 PFC 물질로 분해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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