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의 8팀 체제' WK리그, 4월에 막 올린다

'5년만의 8팀 체제' WK리그, 4월에 막 올린다

기사승인 2017-02-10 15:38:19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IBK기업은행 2017 WK리그가 5년만에 8팀 체제를 구축했다. 개막전은 4월 치러진다.

한국여자축구연맹은 9일 2017년도 WK리그의 일정을 발표했다. WK리그는 지난 2012시즌을 끝으로 충남일화여자축구단이 해체되며, 이후 7팀 체제로 운영돼왔다. 이에 따라 매 라운드 마다 휴식 팀이 발생할 수 밖에 없었다. 2017시즌을 맞아 경주한국수력원자력여자축구단이 창단하면서 WK리그는 다시 8팀 체제를 갖추며 더욱 짜임새 있고 치열한 리그를 펼칠 예정이다.

전체 라운드는 총 28라운드로 동일하지만, 팀 수가 7개 팀에서 8개 팀으로 늘어남에 따라 라운드별 경기 수는 3경기에서 4경기로 늘어났고, 리그 전체 경기 수는 84경기에서 112경기로 늘어났다. 팀 당 경기 수는 24경기에서 28경기로 늘었다.

개막은 지난 시즌보다 약 한달 가량 늦은 4월 14일(금)이다. 4월 3일부터 4월 11일 까지 북한 평양에서 열리는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아시안컵' 최종예선으로 인한 한국여자축구국가대표팀의 사전 소집(3월 21일 예정) 일정을 배려한 것이다. 

지난 시즌까지 WK리그 공식 개최 요일인 월요일 외에는 목요일에 경기가 진행됐으나, 이번 시즌부터는 금요일로 변경해 금요일 저녁에 보다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찾아올 수 있도록 했다. 한국여자축구연맹은 향후 주말 경기로의 전환에 대한 준비를 병행할 예정이다. 

2017년도 WK리그는 5년만의 신생팀 참가를 통한 8개 팀 체재 구축, 그리고 지난 시즌까지는 한국여자축구연맹의 협조 하에 일시적으로 연고지를 확보하였던 보은상무의 정식 연고지 정착 등 호재 속에서 여자축구만의 아기자기함과 치열함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0일에는 리그 최종 대진표가 확정되는 대표자 회의가 진행된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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