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이신형, ‘SKT 더비’ 첫 생존자 신고… 8강행

[GSL] 이신형, ‘SKT 더비’ 첫 생존자 신고… 8강행

기사승인 2017-02-11 14:53:33

[쿠키뉴스 강남=이다니엘 기자] SKT 출신 선수간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16강 B조에서 첫 상위라운드 진출자로 이름을 올린 건 이신형(INnoVation)이었다.

이신형은 11일 서울 강남구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7 핫식스 GSL 시즌1 코드S 16강 B조 승자전에서 김도우(Classic)를 2대1로 꺾고 8강에 합류했다.

1세트 이신형과 김도우는 무난하게 확장 기지를 안착하며 중반을 준비했다. 김도우는 거신을 준비했고, 이신형은 해병-불곰을 폭발적으로 늘렸다. 이신형이 다수 의료선에 병력을 태워 상대 본진을 타격했으나 별다른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반면 김도우가 소수의 사도로 상대 확장기지를 동시다발 타격하며 쏠쏠한 재미를 봤다. 

이후 중앙에서 벌어진 대규모 교전에서 팽팽한 소모전을 벌인 두 선수는 확장기지를 차근히 늘려갔다. 이신형은 해방선을 10기 가까이 생산해 상대로 하여금 접근조차 못 하게 한 뒤 확장기지를 차례로 무너뜨렸다. 불멸자를 중심으로 생산한 김도우는 해방선의 포격에 속수무책 병력을 잃으며 항복을 선언했다.

2세트 김도우가 7차원관문 빌드오더를 올렸으나 이신형이 해병 한 기로 이를 정찰하며 곧장 대비책을 마련했다. 김도우는 상대 앞마당 지역에 분광기를 펼친 뒤 사도를 7기씩 뽑아냈다. 이신형은 곧장 궤도 사령부를 띄운 뒤 언덕 위에서 방어체제를 구축했다. 그러나 한점돌파에 온 힘을 쏟은 사도의 러시는 강력했다. 이신형이 건설로봇을 대동해 수비해보려 애썼지만 사도의 강력한 대미지 딜링에 녹아내렸다. 병력과 건설로봇을 모두 잃은 이신형은 GG를 쳤다.

3세트 이신형이 초반 거미 지뢰 상륙작전을 시도해 탐사정 5기를 잡고, 병력은 모두 살아 돌아가는 득점을 올렸다. 이후 공성전차를 대동해 상대 앞마당으로 찌르는 동시에 뒷 공간을 파고든 이신형은 병력에서 압도하며 승리를 따냈다.

한편 이날 SK텔레콤 T1 출신 인기선수 넷이 출전한 탓에 스튜디오는 팬들로 가득 찼다. 이에 보답하듯 네 선수는 화끈한 경기력으로 열기를 더했다. 

<2017 핫식스 GSL 시즌1 코드S 16강 B조>

◆ 1경기 - 박령우 0 : 2 김도우

1세트 <프록시마 정거장> 박령우 7시 vs 김도우 1시(승)

2세트 <뉴커크 재개발지구> 박령우 7시 vs 김도우 5시(승)

◆ 2경기 - 이신형 2 : 0 어윤수

1세트 <에코> 이신형 7시(승) vs 어윤수 11시

2세트 <뉴커크 재개발지구> 이신형 7시(승) vs 어윤수 5시

◆ 승자전 - 이신형 2 : 1 김도우 

1세트 <캑터스 벨리> 이신형 1시(승) vs 김도우 7시

2세트 <만발의 정원> 이신형 5시 vs 김도우 1시(승)

3세트 <여명> 이신형 7시(승) vs 김도우 1시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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