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토트넘] 손흥민 부진 속 토트넘 상승세 제동

[리버풀-토트넘] 손흥민 부진 속 토트넘 상승세 제동

기사승인 2017-02-12 10:36:41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리버풀이 토트넘을 홈으로 불러들여 승리를 거두며 ‘의적’의 면모를 과시했다.

리버풀은 12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소재 안필드에서 열린 2016-2017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토트넘과의 홈경기에서 사디오 마네의 2골에 힘입어 2대0 완승을 거뒀다. 리버풀은 강팀에 유독 강한 의적 신화를 이어간 가운데 14승7무4패 승점 49점으로 4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패배팀 토트넘은 승점 50점을 유지하며 같은 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둔 아스널과 동률이 됐다.

첫 골이 이른 시간에 나왔다. 전반 16분 중원에서 공을 빼앗으며 시작된 공격에서 마네가 스루 패스를 받아 골을 완성했다. 순간적인 역습에 토트넘은 손쓸틈 없었다.

리버풀의 기세는 계속됐다. 불과 2분 뒤인 전반 18분, 에릭 다이어가 볼을 빠르게 처리하지 못하며 위험지역에서 마네에게 골을 빼앗겼다. 직후 두 차례 슈팅시도 후 튕겨져 나온 볼을 마네가 마무리지었다.

이후 토트넘은 좀 더 공격적인 포메이션으로 맞섰지만 위협적인 장면을 나오지 않았다. 전반 26분 손흥민이 골키퍼와 1대1 찬스에서 골을 넣지 못한 건 이내 아쉬운 장면이었다.

토트넘은 급히 공격을 시도하다가 외려 송곳 같은 역습을 허용하곤 했다. 그렇게 공격을 주고 받았지만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2대0으로 마무리됐다.

dne@kukinews.com

사진=ⓒAFP BBNews=News1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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