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준-소율, ‘콘서트 논란’ 속 12일 웨딩 마치… 꽃길 될까

문희준-소율, ‘콘서트 논란’ 속 12일 웨딩 마치… 꽃길 될까

기사승인 2017-02-12 14:26:36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원조 아이돌’ 문희준과 ‘현 아이돌’ 크레용팝 소율이 12일(오늘) 결혼식을 올린다. ‘아이돌 1호 부부’로 관심을 모은 둘의 결혼식이 12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비공개로 진행된다.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깜짝 결혼 발표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2014년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지난해 4월부터 진지한 교제를 시작했고, 교제 7개월 만에 결혼을 발표했다. 짧은 기간 내 결혼을 결심하게 된 데에 “제1의 아이돌 부부이자 제1의 잉꼬부부가 될 것”이라는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문희준은 원조 아이돌 그룹인 HOT에서 가장 먼저 결혼에 골인한 장본인이 됐다.

문희준과 소율은 서로를 ‘율바라기’와 ‘강아지’로 부른다. 문희준은 사랑스럽고 귀엽다는 의미를 담아 13세 연하의 연인 소율을 강아지라 부른다고 한다. 최근 문희준은 방송에서 직접 이 애칭을 공개하기도 했다.

소율은 휴대전화에 문희준 연락처를 ‘율바라기’로 저장해 놓을 만큼 공신력이 있다. 해만 바라보는 해바라기에서 해를 율로 바꿔 “소율만 바라본다”는 뜻을 담고 있다. 

두 사람은 주로 전화 데이트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 스케쥴 대기나 이동 중에 틈만 나면 전화로 애정을 표시했다고 한다.

한때 문희준이 데뷔 20주년 콘서트를 연 것이 결혼자금 마련 때문이라는 논란이 있었다. 아울러 해당 콘서트장에 방문한 소율이 관중석에서 다리를 의자에 올려놓고 있는 등의 불손한 태도를 보였다는 제보도 있었다.

논란이 불거지자 문희준은 “단 한 순간도 팬을 ATM으로 생각한 적이 없다”면서 “이제는 공연조차 하기가 두렵다. 결혼 때문에 자금을 모으려 콘서트한다는 말을 들을 자신이 없다. 결국 가수로서 아무 것도 할 수 없게 돼버리고 있는 것 같아 답답하고 슬프다”고 밝혔다.

이어 “용기를 내어 얘기 하고 싶은 말은 정말 결혼 때문이 아니라고 하는데, 결혼을 안 했다면 이런 일들이 있었을까 생각이 든다. 팬들을 제일 먼저 생각해 왔고 팬들 밖에 없었고 음악에 열정 또한 가득했던 가수 문희준의 20년을 왜곡하진 말아줬으면 한다”고 해명했다.

한편 문희준은 이날 결혼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와 논란에 대한 이야기 등을 전할 예정이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