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국제관광도시 발돋움 관광콘텐츠 개발·확대 나서

부산 국제관광도시 발돋움 관광콘텐츠 개발·확대 나서

기사승인 2017-02-14 12:29:51

[쿠키뉴스 부산=강민한 기자] 부산시가 국제관광도시로 발돋움 하기 위해 특색있는 관광콘텐츠 개발·확대에 나선다.

부산시는 14일 국내외 관광객 유치전략 다변화와 관광산업 기반 조성, 부산의 멋을 살린 관광인프라 조성, 감동을 주는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정책을 담은 ‘부산관광진흥계획’을 발표 했다.

먼저 부산을 상징하는 영화와 해양, 건강·미용 도시의 매력을 담은 핵심적인 관광콘텐츠를 육성하고 부산 대표음식의 글로벌화, 근대역사 콘텐츠를 활용한 투어코스 개발 한다.

또 부산야경 등 부산에서만 즐길 수 있는 상품개발과 산복도로 및 서부산 개발 등 도시 재생사업에 관광 콘셉트를 반영하고 특히, 불꽃축제, 유채꽃 축제, 바다축제 등을 체류형 관광상품으로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 외 중국유력여행사와 공동사업을 확대하고 홍콩, 대만 등 중화권과 신규 시장인 동남아 지역 및 작년부터 회복세인 일본 시장 등 국가별로 다양한 유치 전략을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개별, 특수목적 관광객이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이들에 대한 시기별, 테마별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한다.

여기에 지난해 급증한 크루즈 관광객에 대해 단시간 프로그램 개발 및 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북경, 타이베이, 오사카에 부산관광홍보사무소를 설치, 관광객 유치의 교두보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 국내관광객 유치 증대를 위해 전포동 카페거리, 아미산전망대 등 신규 관광명소를 집중 홍보하고 ‘찾아가는 부산 홍보관’을 운영하는 등 연중 관광 프로모션도 강화할 예정이다.

관광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 지난 해 설치한 국제시장 내 ‘외국인 쇼핑블록’을 자갈치시장 등으로 확대하고 AR, VR 등 신기술을 활용해 연관산업 육성 등 새로운 관광시장을 적극 창출한다.

이와 함께 시내면세점을 추가 개설하고 태종대 모노레일 도입, 송도 해상케이블카 설치 등 유료 관광지를 확대해 관광수입 확충에도 노력한다.

또 인바운드여행사 육성 지원, 관광택시 활성화 등 관광업계를 지원하고 기업 인센티브 관광 및 국제회의 유치 강화, 제2전시컨벤션센터 건립 추진 등 명실공히 MICE 거점도시로 거듭날 예정이다.

부산의 랜드마크인 태종대·용두산공원을 재개발하고, 개항지, 임시수도 등 근현대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벨트를 조성하는 한편, 송도 명물 복원과 황령산 전망타워 등 관광자원도 적극 개발할 계획 이다.

최근 침체된 조선업 밀집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영도 물양장을 Sea-Side Complex Town으로 조성하고 동해남부선 폐자원을 활용한 ‘그린레일웨이’ 조성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부산․김해․양산시가 협력해 낙동강 관광자원을 공동개발(캠핑장 설치, 특산물판매, 야생화단지 조성 등)해 일자리 창출 등 인근 주민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다.

부산을 다시 찾는 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해 관광서비스 품질 개선과 편의공간 및 정보제공을 위한 카페형 관광안내소 설치, 부산관광카드 개선 및 IOT 기술을 활용한 융복합서비스를 확대한다,

이 외 민관 합동의 ‘관광현장점검단’을 운영해 관광지, 음식점, 숙박지 등 관광수용태세를 지속 개선하고 이를 바탕으로 스마트 관광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

서병수 시장은 “부산의 관광산업이 크게 성장한 것으로 파악됐으나 올해 사드 배치, 소녀상 등 국제정세가 어려운 여건으로 ‘부산관광진흥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내외국인이 즐겨 찾는 국제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처음 빅데이터 분석결과 부산을 찾은 관광객은 1400만 명(내국인 1100만 명, 외국인 290만 명), 관광수입은 4조1000억 원(내국인 3조4000억 원, 외국인 70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kmh0105@kukinews.com
강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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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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