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천천과 철마천 생태계 우수…온천천 등 매우 나쁨

부산 대천천과 철마천 생태계 우수…온천천 등 매우 나쁨

기사승인 2017-02-15 12:25:19

[쿠키뉴스 부산=강민한 기자] 부산지역 하천 가운데 대천천과 철마천의 수생생태계가 가장 우수한 반면 도심온천인 온천천 등은 매우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부산지역 17개 하천 23개 지점의 수생생태계 건강성을 조사한 결과 대천천과 철마천이 ‘매우 우수’인 A등급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수생생태계 건강성이란 물 환경의 생태적 적합성을 판단하는 지표로 서식생물의 종류와 오염지표성에 근거한 물 환경 조사방식으로 미국, 독일 등 선진국에서 조사하는 항목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수서곤충류, 조개류, 거머리류 등 89종 저서동물 2만6000여 개체를 채집 분석해 서식현황을 파악하고 수생생태계 건강성 등급을 평가했다.

조사 결과 수영강(신천교, 회동교), 우동천(우동교), 춘천(삼정그린코아 앞), 송정천(인도교), 일광천(화전교), 좌광천(임랑1교), 구덕천(월드빌딩 뒤) 등은 ‘우수’인 B등급을 받았다.

학장천(학장교), 평강천(순아교) 등은 ‘나쁨’인 C등급을 온천천(세병교), 죽성천(신천교), 삼락천(괘법교), 동천(광무교, 성서교)은 ‘매우 나쁨’인 D등급으로 분류됐다.

이번 조사에서 꼬마줄날도래, 개똥하루살이 등 1~3급수까지 분포하는 생물이 대부분을 ‘매우 나쁨’ 지점은 실지렁이, 붉은색 깔따구 등 오염수 출현종이 발견됐다.

보건환경연구원은 2025년까지 하천 수생생태계 건강성을 양호(B) 등급 이상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하천 관리와 복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kmh0105@kukinews.com
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
강민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