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크로아티아 출신 다미르 영입

수원 삼성, 크로아티아 출신 다미르 영입

기사승인 2017-02-15 13:42:19

-크로아티아 U-21 대표 출신, 통산 213경기 21골 33도움

-스페인 전훈에서 인상적 활약, 1년 계약, 2년 옵션 계약완료

-등번호 66번 예정…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수원 삼성블루윙즈가 크로아티아 출신 미드필더 다미르 소브시치(27)를 영입했다.

계약기간은 1년이며 활약 여부에 따라 2년 옵션권을 구단이 갖는 조건이다.

수원측은 “다미르는 스페인 말라가 전지훈련 때 합류, 산둥루넝(중국), 크라스노다르(러시아)와 연습경기에서 테스트를 받고 인상적인 탈압박과 패스를 선보였다”면서 영입배경을 설명했다.

다미르는 “테스트 받을 때부터 팬들이 크게 관심을 보여줘 수원에 꼭 입단하고 싶었다”며 “팬들의 바람대로 등번호 66번을 달고 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미르는 177cm, 72kg으로 큰 체격은 아니지만 양발에 능하고 돌파와 스피드, 패스에서 탁월한 재능을 보유하고 있다.

다미르는 지난 13일 입국,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고 팀 훈련에 합류했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출생으로 크로아티아 국적을 갖고 있는 다미르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U-17 대표, 크로아티아 U-21 대표를 거쳐 NK 자그레브, 로코모티바 자그레브, 디나모 자그레브 등 크로아티아 리그에서 활약해왔다. 이후 이스라엘 하포엘 텔아비브에서 임대로 활약하는 등 213경기에서 21골 33도움을 기록했다.

다미르는 테스트 당시 66번을 달고 뛰며 팬들 사이에서 ‘육육이’라고 불리는 등 화제를 모았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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