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부산=강민한 기자] 부산시가 해양레저용 보트 전문기업의 생산기술을 고도화해 글로벌 시장진출 촉진에 나선다.

부산시는 지역 해양레저용 보트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2019년까지 국·시비 12억 원을 들여 ‘해양레저용 고속보트 생산기술 고도화지원 사업’을 한다고 15일 밝혔다.

전 세계 해양레저장비 시장은 2016년 24조2000억 원에서 2020년 34조5000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 선진국 대비 국산 보트의 기술력은 제품규모에 따라 86~65% 수준이다.

또 해양레저용 보트의 시장의 최근 트렌드가 고속화에 초점이 맞춰져 생산기술이 부족한 국산 제품의 시장 경쟁력 약화가 크게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국내 보트 등록대수가 지난해 2만대를 넘어섰고 연평균 18%내외의 가파른 증가율을 기록하나 유명 보트 브랜드의 국내시장 진출 등으로 국산 보트의 입지가 위협받고 있다.

또 대여업 기준 톤수 축소와 지방세 중과기준 완화 등 해양레저 시장 활성화 대책이 맞물려 국산 보트 제조사들의 생산기술 향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현실이 되고 있다.

특히 부산은 해양레저관련 제조업 비중이 37.6%로 전국 1위며, 항만과 해양레저 인프라가 우수해 해양레저관광 수요가 증대돼 ‘글로벌 해양레저관광의 메카이자 산업의 거점’으로 도약을 앞두고 있다.

신창호 시 산업통상국장은 “선진국 수준의 우수한 생산기술 지원 외 확보된 기술을 토대로 레저보트 글로벌 시장 성장에 맞춰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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