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전미옥 기자] 의료계가 대국민 의료정책제안에 앞서 의견수렴에 나선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는 지난 15일 ‘2017 국민을 위한 의료정책(안)’을 제안하며 의견수렴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2017 국민을 위한 의료정책(안)’은 6개월여 동안의 미래정책기획단의 아젠다 세팅 논의과정을 거쳐 도출된 25가지 핵심과제로 구성돼있다.
의료정책연구소는 의견조회를 위해 각 시도 및 직역, 의학회 등에 제안서를 배포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받는다.
의견제출은 오는 24일 마감하며, 제출된 의료계 의견을 수렴하여 오는 3월 18일에 열리는 미래정책기획단 제8차 회의에서 최종논의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의료정책연구소 이용민 소장은 “급변하는 정치환경 변화로 인해 미래정책기획단도 숨 가쁘게 달려온 것 같다”며 “대한민국 보건의료제도의 미래 비전을 이제는 국민과 공유해야 하며, 그 가치를 국민들에게 이해시키기 위해서는 ‘2017 국민을 위한 의료정책(안)’과 같은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미래정책기획단 활동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그는 “의료계 내부 의견수렴 절차를 거치며 회원들의 의견수렴에 최선을 다하겠다. 그동안 수고해주신 미래정책 기획단 위원들께 감사드린다”며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의견수렴을 거치는 ‘2017 국민을 위한 의료정책(안)’은 아래와 같다.
제1장❙ 공통 핵심 보건의료 정책
1. 저출산 시대를 대비한 보건의료
2. 고령화사회를 대비한 보건의료 대책
3. 통일시대를 대비한 보건의료체계 구축
4. 의사인력 수급 현황 및 불균형 해소방안
5. 의료전달체계 역행하는 실손보험 대처방안
제2장❙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보건의료
1. 직역간 면허범위 확정을 위한 입법
2. 보건소의 기능 개편
3. 사무장병원 근절
4. 공중보건 및 재난·재해 상황 대응 시스템 구축
5. 보건의료관련 부처 조직개편(보건부 독립과 질병관리청 신설)
제3장❙ 미래를 준비하는 보건의료
1. 미래지향적 의료전달체계 구축 방안: 일차의료 활성화
2. 한국형 미래 의료 발전 방안 모색: 의료정보화 시대 대비
3. 한국형 미래 의료 발전 방안 모색: 의료취약지 보건의료 관리
4. 국민건강보험 단체계약제 모색: 국민건강보험 강제지정제(당연지정제) 개선
5. 건강보험(공보험, 민간보험, 실손보험) 개선
제4장❙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보건의료
1. 일차의료 중심의 건강관리서비스구축 방안
2. 효율적인 만성질환관리체계 도입
3. 국민 조제선택제(선택분업제) 시행
4. 국민건강보험 등의 한방보험 선택제(한방보험 분리제) 시행
5. 노인장기요양보험법 등 개선
제5장❙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건강보험제도 개선
1. 건강보험제도 안정화를 위한 적정부담-적정수가-적정진료
2. 건강보험 지불제도 개선
3.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기능 재정립
4. 건강보험 수가결정구조 개선: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구성 및 역할 개선
5. 불합리한 의약품 유통관련 제도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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