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훈 기자] 현대로템이 우크라이나에 납품한 전동차가 개통 5년만에 승객 1200만명을 돌파하며 성공적인 영업운행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종합중공업 회사인 현대로템은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 중앙역에서 우크라이나 철도청 산하 차량 운영사 우크라이나 레일웨이 스피드 컴퍼니(URSC)가 창립 5주년 및 1200만번째 승객 축하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URSC가 영업운행에 착수한 2012년 이후 누적 이용승객 12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성공적인 영업운행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됐다.
URSC에서 운영 중인 차량은 총 108량이며 그 중 현대로템 전동차는 90량(9량 1편성)으로서 전체의 83% 이상을 차지하는 주력 차량이다.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를 중심으로 주요 거점 도시들을 연결하는 광역철도 노선에서 운행 중인 현대로템의 차량은 영업운행속도 160km/h대의 준고속 전동차다.
현대로템은 지난 2010년 해당 전동차 사업을 수주하며 우크라이나 철도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했으며 2012년에는 차량의 유지보수 사업까지 수주했다. 이어 2015년에는 기존 유지보수 계약에 추가로 3년을 더 연장해 2022년까지 유지보수를 맡기로 하는 등 현지로부터 사업수행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동절기 최저기온이 영하 30도를 넘나들며 폭설도 잦아 가혹한 운행환경이 특징이다. 이러한 운행환경에 맞춰 현대로템은 장치별로 동절기 특별 점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동시에 24시간 대응체계를 구축해 품질 확보에 집중, 차질 없는 운행이 가능하도록 차량 가용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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